[천자호]06년 포랑산 순료 고수병차 400g/ 05년 이무정산 순료 고수병차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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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부차(서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3-09 15:08 조회2,964회본문
천자호에서 제작한
06년 포랑산 순료 고수병차 400g/ 05년 이무정산 순료 고수병차 400g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두개의 상품 즉 두개의 지역은
신육대 차산과 고육대 차산을 대표하는 차로,
두 지역의 차로 더 풍성하게
차를 즐기시면 좋으실 듯 하여 한 상품군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천자호라는 회사는 쉽게 설명드리면
한국의 공부차 같은 업체입니다.
그래서 천자호에서 생산한 차는 다양한 모양의 외피를 가지고 있으며,
제작을 의뢰한 업체을 밝히기도 합니다.
06년 포랑산 순료 고수차병은 두기에 제작을 의뢰하여 만들어진 차입니다.
천자호라는 이름 아래 두기의 마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빼어나오는 차 기름과 외피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차향이
차가 잘 익어가고 있어~~라고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이무정산은 길쭉하고 시원한 차청의 병면이 보기 좋은 차산입니다.
튼실한 차청이 보기 좋습니다.
고수차 = 대수차의 차청은
튼실하며 길쭉하고 잎이 튼실하여 유념과정에서 잎이 다 밀리지 않고
펴져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6g 세차 5초
본탕 20초 우린 탕색입니다.
이무정산의 색이 조금 더 홍갈색이며
포랑산은 개나리빛이 살짝 느껴집니다.
첫탕이라 조금 연하게 우려졌습니다.
이무정산 = 부드러운 단맛과 바디감 좋은 첫느낌을 뒤로하고
은은한 진향이 올라옵니다. 고삽미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포랑산 = 풍성한 바디감과 은은한 연미가 올라오며 그 속에 꽃향이 느껴집니다.
고삽미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20초 다시 우려봅니다.
이제 본연의 색이 나옵니다.
기름진 홍갈색의 탕색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맛을 3단계로 나누고자 합니다.
입안에 들어올 때의 느낌, 목으로 넘어가기전의 느낌, 그리고 넘어갈 때의 느낌
이무정산 = 부드러운 바디감 / 균형을 이루는 고삽미 / 고삽미는 사라지고 진향이 올라옴
포랑산 = 묵직한 바디감 / 머리의 뒷통수를 1초정도 치는 느낌의 고미 그리고 은은한 삽미 /
순식간에 사라지는 고삽미 그리고 따라오는 연미와 진향... 그리고 꽃향
본디 이무정산은 부드러운 차산 여성적인 차산이라면
포랑산은 강함 남성적인 차산입니다.
고 육대차산이 전반적으로 부드럽다면
신 육대차산은 전반적으로 강인합니다.
이 부드러움과 강함이 차가 익어가면서
점점 차의 맛은 노숙해지면서 부드러워지나 고삽미에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말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도구이나
맛을 완전히 포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기름진 탕색이 참 좋습니다.
차를 따를 때 거품이 생깁니다.
거품은 사포닌 성분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차의 거품은 차가 잘 발효되어 차가 가지고 있는 성분들이
아주 작은 조각으로 잘 분해되어 물과 만났을 때
물과 잘 융합되면 잘 우려나면
더 많은 거품과 잘 깨어지지 않는 거품으로 생겨납니다.
한참이 두어도 깨어지지 않는 거품들입니다.
기름지고 튼실하며 부드러운 엽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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