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3 가지 흑차를 세월에 따라

역사, 문화, 건강학적 기준에 따라 가지는 가치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격차다회의 첫 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운남 보이차 20년 햇차와 그보다 긴 시간을 지낸 차를 모두 평차하고 노차로 만들어서 마셔야 하는 신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년 향두청병, 18년이무만송, 07년생태대수청병, 그리고 01년도 이무 인두공차

심층 탐구하는 시간인 만큼, 진하게 우려 평차 후 하나하나 느낌과 그 차의 스토리를 이해해보았습니다. 

마셔보고 엽저를 보니 균일하고 고른 찻잎의 모양새가 중요한 걸 알 수 있었습니다.

20년햇차원료와 07년원료가 동일한 브랜드인데, 균일한 밤색으로 변화되어 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광금아가 특히 돋보이는 인두공차는 세월을 잘 먹고 보관도 잘된 것 같았는데요,

부드럽고 매끄러운 구감에 마시고난 후의 회감, 고삽미와 첨미가 조화로웠고 무엇보다 마지막 평차한 차로 마시고 나서 느낀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또한 지금 신차의 풍부한 내질이 앞으로 10년, 그 이후에 새롭거나 농밀한 향미로 변화될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보관장소와 기후조건에 따라 특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각각의 개성과 특징, 담고 있는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게 될텐데요.

격이 다르면서도 심도 있게 내가 원하는 기호와 가치를 알게 될 것 같은 기대감으로 첫 개강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