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차 아카데미] '격차格茶 심화과정’ 흑차편 9주 완성 2강. 운남보이차 중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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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24.96) 작성일21-01-11 11:32 조회701회본문
신차와 노차의 가운데 시기를 지나고 있어, 진화된 향과 맛을 머금으며 익고 있는 차는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을 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격차다회 보이차 두 번째 강의에서는 미래에 기대해 볼 수 있는 중기차 맛의 변화와 브랜드마다 갖는 특색과 가치에 대해 탐구해보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차. 두기 09년 빙도 순료대수병차
10년이 넘는 시간에도 깨끗하게 잘 보관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평차할 때에는 진향 속에 빙도 노채 순료가 주는 맑고 진한 화과향이 좋았습니다.
귀한 원료가 주는 고급스러운 맛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두 번째 차. 창태차창 00년 마름모 청전
야생이무원료로 만든 20년진의 생차는 붉으면서 맑은 탕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무정산 야생차 원료가 갖는 풍미를 잘 보여 주면서
창태차창의 특징인 고소한 향과 밀향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세 번째 차. 하관 04년 송학철병 생차
세 번째 하관차의 브랜드스토리와 특징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요,
평평하게 압제해 시간이 흘렀음에도 깨끗한 모양새였고 특유의 요철이 눈에 띄었습니다.
입안에서는 가볍게 훈연한 듯한 연미향이 독특하면서도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브랜드제품의 개성과 특징이 돋보여서 가치 있는 것 같았고, 연미와 기분 좋은 밀향이 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더욱 궁금해지는 차였습니다.
마지막 차. 맹해차창 80년대 8582
또렷한 진향에 적당한 고삽미가 있으면서
입안에 길게 남는 회감과 회운이 조화로웠습니다.
자연스러운 세월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깊고 진한 향기로 수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