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차 아카데미] '격차格茶 심화과정’ 흑차편 9주 완성 7강. 광서 삼학 육보차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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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0.144) 작성일21-01-14 18:35 조회831회본문
광서흑차인 삼학 육보차의 첫 번째 시간에서는 육보차 신차를 평차하며 육보차를 마실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육보차는 이미 충분한 발효가 된, 즉 일정 진화기간과 숙성기간을 거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진하게 충분한 양을 마실 수 있어, 매일 어느 때에나 마시기 좋은 차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이날 삼학 육보차의 서로 다른 성격을 보여주는 세 가지 차를 평차하면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소비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그때부터 다져온 공법으로 현대의 기호에 걸맞는 다채로운 취향의 육보차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서로 다른 향의 육보차를 비교해서 나에게 잘 맞는 향을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20년 금화육보차는 이름처럼 다양한 금화균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만든 풍미와 바디감이 있는 차였습니다.
충분한 진화시기를 지낸 진향과 금화를 피워 만들어진 균화향이 부드럽고 조화로웠습니다.
특히, 입안에서의 높은 점성과 포만감을 느끼고 싶을 때 이 차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육보차의 전형을 느낄 수 있는 차였습니다. 상쾌한 빈랑향이 개운하면서 맛은 깊이가 있는 빈랑향 육보차였습니다.
검은 흙에는 철분이 많아 진하게 즐기는 육보차나, 오래된 노차의 뒤에 오는 단맛을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경주요 흑토 무유 다관으로 우렸습니다.
마지막 또 다른 차는 09년부터 후발효를 거친 진년육보차로 말그대로 진향을 온전히 느끼고 즐겼습니다.
만들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편안한 차이기에 오래 묵은 육보차가 흔치 않고 귀하다고 하는데요,
진한 탕색과 그윽한 진향, 은은한 빈랑향의 균형이 그 사실을 더욱 실감나게 했습니다.
다음 삼학 육보차 중기차, 노차 시간에는 어떤 다양한 차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