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차 아카데미] 茶를 알아가는 道 (3차 개강) 3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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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로차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56.167) 작성일20-08-31 17:08 조회792회본문
茶를 알아가는 道 3강.
오래된 차를 마시는 방법
지난 시간에는 산화발효차와 후발효차의 의미와 차이, 특징을 알아보고,
좋은 자사호가 내어주는 차의 맛과 향을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3강에서는 오래된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오래된 차(진년차)란?
처음의 향미가 더 좋은 맛으로 진화한 차.
시간의 흐름뿐만 아니라 직사광선과 잡냄새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온도 60℃ 이하, 습도 80% 이하로
잘 보관되어야 잘 익은 오래된 차가 됩니다.
원료와 제다 방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보관 환경입니다.
보이차의 보관 결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습도를 꼽습니다.
건창과 습창을 비교하며 차 맛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광동창, 북경창 이라는 말도 있듯이 지역에 따라 향과 맛도 달라집니다.
노차는 해괴를 꼼꼼히 하고 호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나쁜 향, 잡미를 빨리 제거해 줄 수 있겠지요.
100℃의 뜨거운 물로 우려냅니다.
고삽미의 균형을 잘 느껴봅니다.
탕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강생 분이 함께 맛을 보려고 가져오신 오래된 보이차입니다.
백사계의 진년천량차도 함께 가져오셔서,
수업 때 시음하는 차 뿐만이 아니라 귀한 차를 많이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행복한 물고문이라고 하지요.ㅎㅎ 감사합니다!
3강에서는 오래된 차를 6가지 마시면서
보관 환경의 중요성, 우리는 방법, 끓여 마시는 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를 즐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비싼 가격, 오래된 연대가 전부가 아니라,
차가 주는 온전한 맛과 향을 즐기는 것이 차 마시는 기쁨이 아닐까요?
선입견 없이 차마다 가진 장단점을 알아채고 아우르는 것이 차를 대하는 좋은 마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