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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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공동구매 | 두기 회장 재고 판매 게시합니다. 도울때 티가 나도록 확실하게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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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ngbooc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2-13 14:16 조회1,9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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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ngboocha.com/shop/event.php?ev_id=1702383629 

14년~18년 두기 보이차 구매하기
 

두기 회장 재고 판매를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공유합니다.

이 사람 참 무식하게 재고를 많이 쌓아놨다. 누구 생각난다.


두기 회장은 아주 어릴때부터 찻집을 운영하였고, 누나, 여동생, 본인 모두 차사업을 합니다.


98년 보이차를 접했고, 하필 이 때 송빙호를 마십니다.

뿅가서, 바로 이무로 갔고, 송빙호 터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보이차 제다를 연구합니다.


2005년까지는 순료, 단주, 병배차 여러 차를 제작하였고, 부인이 운영하는 광저우 덕명헌 찻집에서 판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마지막 걸작 송빙흥을 출시합니다. 


송빙흥은 98년 당시 자기를 뽕가게 만들었던 송빙호가 다시 흥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송빙호 병배로 만든 기념차입니다.


드디어, 2006년 이무에 차창을 설립하고 "두기"라는 브랜드를 세상에 알립니다.


2007년 당시, 공부차 대표는 베이징에서 보이차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베이징 차시장에서 두기차를 처음 만났습니다. 

딱 연거푸 7종을 마셨습니다. 단 한 차도 부족함이 없이 가성비가 좋았고, 후발효에 굉장히 유리한 공예기술을 갖춰다 판단하여


바로 광저우로 두기 진해표 사장을 만나러 갔습니다.

이 때, 두기 사장과 초제소 설립 이야기를 하고, 차창중 가장 먼저 명산명채 유명지역 입구에 초제소를 만들고


차농이 따온 찻잎을 직접 모차로 만들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데 성공합니다.


2007년 한국에 두기차가 소개되고, 시장 반응은 뜨거웠고, 순식간에 당시 메니아들 사이에서 두기차는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재밌는 소문이 있었는데, 두기 사장이 저고, 저 스스로 자기가 만든 차를 칭찬하는 거라서 품질은 별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품질이 워낙 좋아서 "차는 품질로 말한다"는 말로 소문은 정리가 다 됩니다.




그리고, 2014년 두기에 투자 기업으로부터 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차 품귀 현상과 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게 됩니다.

한국에 오늘 소개하면 내일은 재고가 없거나, 가격이 올라 있어서, 도저히 한국에 소개를 못하겠다 생각하고


두기차를 더 이상 한국에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쯤 두기 대표는 투자회사가 품질보다는 금융상품으로만 보는 전략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깔끔하게 결별을 선언 합니다. 


그리고, 회사 운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자기가 있을 곳은 차산이고, 차창에서 차를 만들 때 가장 행복했다고 여기고


홀연히 운남 차창으로 떠나 품질관리생산만 합니다.


20년 코로나가 왔고, 

저는 23년 광저우 출장중에 들었습니다. 

두기가 맹해에 초대형 차창 설립 중이다.


중국 경기가 안좋아지고 잘 팔리던 보이차가 안 나간다. 


공장 준비에 필요한 자금이 말랐다.


두기 회장에게 가장 많이 있는 것은 보이차입니다.


자기가 만든 차를 자기가 가장 많이 갖고 있습니다.


보이차 문외한이 보기에는 "왜? 차를 만들어서 다 안팔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보이차 사업은 일반 사업과 달리


매 년 쌓아둔 재고가 없으면 밀고 나가는 동력을 잃어 버립니다.



그렇다고 중국에서 오래동안 유지된 대리상 가격을 파괴하면 그 타격은 매우 큽니다.


한국에서 홀세일 하면 그 타격은 없습니다.


두기 회장에게 연락해서 지금이 한국에 두기차를 소개할 때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약 20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가격을 더 내려서 팔아야 됩니다.



전체 금액에서 5%를 더 낮춰 주겠다고 두기 회장이 화답합니다. 

이 5%는 매우 큰 금액입니다.

왜냐면,

총 소매가 기준에서 보면 기존 중국 대리상 가격보다 약 15% 정도 더 저렴한 금액이 됩니다.


검역비, 관세, 물류 등 기타 비용을 최소한 더한 가격으로 한국에 소개합니다.

왜냐면, 도와줄때 확실하게 도와줘야 도운 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도와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