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아 2엽의 차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

1아 2엽의 녹차, 홍차, 황차

○    포다 기준 :

      차 5g, 다관 200cc, 온도 : 80도 정도

적절한 포다 횟수 : 5회 (5회 이상 더 우리실 수 있지만, 맛이 연할 수 있음)

○    추천 다구 :

       유리/크리스탈 다구, 백자다구

1. 물 끓이기

우전, 금준미, 기홍 극품과 같은 어린 찻잎(1아)의 경우, 80° 정도의 물로 우려야 맛과 향이 가장 좋다.

2. 포장 벗기기

심평판 위에 차를 올려 놓고 포장을 벗긴다. 포장과 내비를 보관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기 때문에, 평평한 심평판이나 바닥에 두고 포장을 벗긴다.

3. 다구 예열

차의 맛과 향을 높이기 위해 개완이나 자사호, 찻잔, 공도배 등을 10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예열해 준다.

4. 컵/공도배에 찻잎 넣기

적당량의 찻잎을 색/향/미를 가장 정확히 즐길 수 있는 유리나 크리스탈 컵 혹은 공도배에 넣어준다.

200cc기준으로 5g가량의 차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차의 양은 보통 1g 당 200cc의 물을 넣는데, 200cc의 다관에 5g의 차를 넣는 경우 5번 정도 우려 마실 수 있다)

5. 윤차/성차(醒茶)-차깨우기

첫 포의 경우, 차를 마시기 위해 우리는 것이 아니라, 차의 맛과 향을 깨우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다.

뜨거운 물로 찻잎을 빠르게 우려내어 나쁜 맛을 날려 보낸다.

(영양성분의 유실을 막기 위해, 세차의 시간은 10초 이하로 짧게 진행한다.)

우려 낸 뜨거운 찻물은 다시 한 번 다기를 예열하고,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세차 후, 대략적인 차품 평가 (순수한 정도, 보관상태, 제다가 잘 되었는 지 평가)를 위해, 차향을 간단하게 맡아보는 것이 좋다.

윤차에는 자사호나 다관에 물을 반정도만 채운 후 진행한다.

(예 : 200cc 호의 경우 100cc 가량 물을 부은 후 세차)

6. 차 우리기

차를 우릴 때에는 찻잎에 물을 직접 붓는 것보다 개완이나 다관 가장자리에 80도 이상의 물을 붓는 것이 좋다.

가장자리를 돌려가며 물을 따르면, 균형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때, 물을 가장 낮게 따라서 차의 흔들림을 줄인다.

기본 10~15초 정도의 시간을 두고 우리되, 3포 이후부터는 10초씩 늘려 우린다.

기본적으로 5회가량 우려 마실 수 있지만, 극품에 해당하는 좋은 차는 8회 정도 우려 마실 수 있다.

7. 차 따르기

취향에 따라 거름망을 올린 후, 거름망 가장자리 주위를 돌리면서 따라준다.

1초에 3방울이 떨어질 때까지 찻물을 따르는 것이 다음 차를 우리는 데 맛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차의 농도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 공도배에 따른 후, 개인 찻잔에 나누어 준다.

찻잔에 따를 때에는, 먼저 각 찻잔에 50% 정도 차를 채운 후, 다시 20~30% 차를 채워 균등하게 나누어 준다.

8. 차 마시기

차를 마신 후, 찻잔에 남은 향을 맡으며 차 마시는 즐거움을 느껴본다. 좋은 차일수록 잔향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9. 엽저 관찰
엽저는 차의 사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차를 다 마신 후, 엽저를 보고 향을 맡으며, 차를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 좋은 홍차의 엽저에서는 맑은 화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