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의 백상(白霜),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부차B2B 작성일20-10-08 18:37 조회1,929회본문
보이차의 백상(白霜),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보이차의 후기진화(생차,숙차 포함)는 주로 미생물 작용에 의해 진행됩니다. 백상(白霜)은 보이차 자체 내 찻잎의 물질이 산화효소가 작용된 결과물입니다.
“티탄닌(tea tannin)”이라 불리기도 한 티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된 찻잎의 특성상, 소염작용등의 효능이 있으며, 쓴맛이 있습니다. 차의 쓴맛은 점차 발효가 진행되면서 부드럽게 변해갑니다. 학리적 해석으로 이러한 현상을 자연산화작용이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이유로 백상은 외래 곰팡이균이 아닌, 발효과정중 생성된 것으로 진화(차가 익어가가는 과정)에 속합니다. 백상이 생겨나는 과정에서 찻잎의 탄닌산은 서서히 산화발효를 합니다. 찻잎의 쓰고 떫은 맛은 점차 변화하여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나타내줍니다. 차의 탕색은 청녹색에서 점차 등황색의 주황빛을 띄우고, 시간이 더 지나면 맑고 투명한 붉은 빛의 홍갈색으로 변합니다. 기분 좋은 단맛이 나는 진년의 보이차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백상의 형태가 외관상 보기 싫어서 없애고자 한다면 뜨거운 열기의 김을 이용하거나 브러쉬등을 이용하여 털어내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보관중인 차가 유해곰팡이로 인한 변질이 확실하다면(주로 실마리가 엉켜 올라오는 듯한 형태가 보여짐. 검정, 녹색등의 불쾌감을 주는 색상, 악취), 마시지 않는 것을 권장하며, 판매자에게 반품 또는 교환요청을 해야 합니다.
어떠한 차를 마시던, 몸에서 작용하는 반응이 좋아야 좋은 품질의 “차(茶)” 입니다.
건강한 차 생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