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곡장 17년 후작호 금전 소전차 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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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24 03:30 조회1,168회본문
[이기곡장을 대표하는 보이차인 후작호, 숙미가 전혀 없는 깔끔한 맛, 순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소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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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곡장 후작호: 원료 등급으로 구분되는 이기곡장의 5가지 등급 중 하나(공작호/후작호/백작호/자작호/남작호). 1아 1~2엽으로 생산되며 순후한 깊은 맛, 진하고 두터운 맛이 특징.
소전차: 작은 벽돌모양으로 긴압된 차.
끓여서 마시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기숙사에서 끓여서 마실 수는 없는 관계로 그냥 마셔보았다. 부담스런 숙향이 전혀 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 물 정수기 온수(웅진 코웨이)
◈ 다구 90ml 개완
◈ 거름망 O
◈ 윤차 O 3분 20초
◈ 포다수 6회
긴압된 덩어리에서 찻잎이 불규칙적으로 풀려나오며 가루들이 엄청나게 흩날릴게 자명하여 오늘도 거름망과 함께!
오래 윤차했음에도 맛은 연한편이며 보이차에 충실한 맛이다. 마신 뒤 빈랑향, 박하향이 뚜렷하게 느껴진다.
같이 마신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목구멍이 목욕탕에 간 기분이란다. 맛이 조금 진해졌고, 신기할 정도로 숙향이 없다.
색은 더 진해졌고 적당한 부드러움과 약간의 단향과 함께 강하지 않은 보이차 특유의 향이 어우러진다. 흙냄새는 거의 없이 적절한 나무향이다.
차 우려 놓고 한참 떠들었던 탓인지, 고미가 갑자기 등장했다. 그리고 기름진 느낌이 등장했다.
적절한 고삽미, 여전히 빈랑향이 느껴진다. 친구는 그냥 너무 좋은 맛이라며, 학교 요가수업을 들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할 딱 그 보이차 맛이라고 했다.
쓴맛 때문에 짧게 우려보았다. 색은 매우 진해졌으나 맛은 오히려 줄어 약간의 보이차 향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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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멀어서 다회 참석 못할 때마다 항상 택배로 시음차 챙겨 보내주신 공부차 김나영 매니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새로운 차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