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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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백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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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14 10:26 조회9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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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에서 나눠주신 차는 두 종류
월광백과 우롱
 
우롱은 워낙 좋아하는 차라 뛸뜻이 기뻤지만
백차인 월광백은 제게 아직 조금은 이른차였습니다.
 
저는 녹차와 함께 백차는 날이 덥다 싶으면 마시는 차거든요.
 
하지만
차를 받았던 날과는 다르게 날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냉큼 차를 우릴 준비를 합니다.
 
 
 
 
공부차1.jpg
 
 
일단 곰손이지만 나름 멋드러지게 연출한 사진 하나 찍어두고요~~
월광백을 담은 캔이 사진을 살렸습니다. ^^;;
 
 
공부차2.jpg
 
공부차3.jpg
 
건잎 먼저 감상을 합니다.
 
복정과 정화 지역에서 생산되었던 차만 만나봤던 저로서는
이렇게 크고 튼실한 백차는 신기합니다.
 
백호가 잘 살아있는 튼실한 찻잎은
마치 어렸을 때 분유통 사진에 있던 아이를 보는 기분입니다.
 
공부차4.jpg
 
공부차3.jpg
 
 
1포 / 90도/ 30초
 
백차는 조금 낮은 온도에서 우려야 하지만
잎 크기를 생각해 조금 온도를 올려 우려보았습니다. 
 
향은 제가 알고 있던 단맛이 가미되지 않은 식혜향을 생각했지만
산화가 되었던 탓일까요?
아니면 생산지가 달라서였을까요?
 
향이 어렸을 때 할머니의 재래식 부엌에서 나던 냄새입니다.
뭔가 포그한~~
 
마시니 단맛이 살짝 입 안에서 돕니다.
 
 
 
공부차4.jpg
 
 
2포/ 90도/ 30초
 
2포가 되니 색이 조금은 진해졌습니다.
향도  좀 더 진해졌구요.
맛도 더 달달해졌습니다.
 
 
 
공부차5.jpg
 
 
 5회까지 우렸습니다. (좌에서 우로 1,2,3,4,5)
 
1~3포까지는  90도에서 30초
4포는  90도에서 40초
5포는 90도에서 50초
 
가볍고 푸릇한 향과 맛을 좋아하신다면 조금은 낮은 온도에서 30초내외로
조금 묵직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높은 온도에서 시간을 늘려 우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차5.jpg
 
 
 
 
 
공부차7.jpg
 
 
마무리로 엽저를 사진
역시 크고 튼튼해서 여리한 백차의 느낌을 가지고 있던 저의 편견을 깨줍니다.
 
백차를 마시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약간의 산화도가 있고 운남이 고향인 월광백은
일교차가 있는 요즘같은 날씨에 마시기에 적당한 차인 것 같습니다.
 
 
월광백 구입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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