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우롱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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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16 12:23 조회953회본문
요즘 참~~~
차 마시기 좋은 날씨가 계속입니다.
느슨하게 차향을 맡고 있으면
더없이 행복해지는 기분~~
다들 아시죠?
그럼
월광백에 이어서
천지우롱 시음기를 시작합니다.
천지우롱은 월광백과 다르게 티백으로 되어있어요.
우롱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마시기 편하지요.
티백과 개완 잔을 준비합니다.
부엌에서는 물을 준비하고 있어요~ (생수/ 85도)
차에 물을 넣기전에
티백을 관찰해 봅니다.
삼각티백에 동글동글한 찻잎이 자고 있습니다.
우롱차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차입니다.
그래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티백 겉봉투에 잔향을 맡아봅니다.
역시 유향이 퐁퐁 풍겨져 나옵니다.
차를 마시기 전부터 기분 업!!!
1포 (85도/ 30초)
색이 옅지만 향과 맛은 좋습니다.
티백이라서 그런지
잎차로 우릴 때보다 빠른 시간안에 잘 우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과
푸른 목장에서 젖소들과 뛰어노는 듯한 향입니다.
(보통은 운향이라고 표현)
2포 (85도/ 1분)
좀 더 진향 향을 느껴보고 싶어서 시간을 늘려보았습니다.
색은 많이 진해지지 않았지만
맛은 가볍고 푸릇한 향보다는 약간의 씁슬한 맛이 올라옵니다.
목넘김도 조금은 꺽이는 듯한 느낌이구요.
5포까지 우려보았습니다만
2포에서 욕심을 부렸던 탓일까요?
개인적으로 수렴성 강한 차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물 온도는 85도를 유지하되
우리는 시간은 30~40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잔보다는 욕심을 부려서 조금 큰 잔에 담아서 마셨습니다. ^^;;;
티백을 열어
엽저를 보았습니다.
보드랍고 큼직하게 컷팅된 찻잎입니다.
우롱차는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종류나 발효도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구요.
티백으로 나온 우롱차는 맛과 편리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이 마시면
참 좋은 차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제 방식대로 한 번 우려서 맛 보아야 겠습니다.
천지우롱이 궁금하다면
http://www.gongboocha.com/shop/item.php?it_id=151081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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