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월광백 고수차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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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08 23:07 조회1,560회본문
안녕하세요. 공부차 서포터즈 5기 안나예요.
오늘 제가 시음한 차는 13년 월광백 고수차입니다.
월광백은 경곡지역의 대백호 품종 중 100년 이상의 대수차를 백차제다법으로 제다한 백차입니다.
1년 된 백차는 차요, 3년된 백차는 약이요, 7년된 백차는 보배라지요. 13년에 제다된 월광백은 5년차로 약에서 보배로 바뀌고 있는 귀한 차지요.
반면 하우스 티의 금액을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저렴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ㅎ
다하에 올려 보면 하얀 백호들이 잔뜩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아들도 보이지요?
그 와중에 위조 후 그대로 건조시킨 잎들도 많이 보이는 걸로 보아 수미등급 정도가 아닐까 예상했는데, 백모단 등급이라고 알려 주시네요. ^^
백호만 있는 것보다 향이 더 좋으리라 예상됩니다!! ^^
찻잎 3g
물 삼다수
물 온도 85도/ 끓여서 한 김 식혀 사용 (보온병)
다구 개완 (100cc)
거름망 O
윤차 10초
시간 모두 30초 동일 - 총 5회
물 삼다수
물 온도 85도/ 끓여서 한 김 식혀 사용 (보온병)
다구 개완 (100cc)
거름망 O
윤차 10초
시간 모두 30초 동일 - 총 5회
평상시 사용하는 개완보다 작은 크기라 3g만 사용해 보았어요. 백차라 온도는 한 김 식혀 우렸고, 찻잎에 바로 물을 붓지 않고, 개완 벽으로 조심히 따라 우렸습니다.
시간은 일부러 동일하게 30초로 정하여 맛과 향, 색을 확인하였습니다.
먼저 공부차에서 받은 개완과 숙우, 찻잔을 모두 예열하였고요.
윤차 10초 후 처음 우린 탕의 색깔입니다. 색은 강하지 않지만, 입에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단맛이 참 좋았어요. 꽃향도 약하게 느껴지고 있었답니다.
두번째로 같은 30초로 우려 냈는데 색이 아까보다 강해졌음을 알 수 있었고, 단맛과 향이 더 강해졌습니다. 아카시아와 쟈스민, 라일락 같은 향들이 부드럽게 느껴지네요.
세번째와 네번째에서도 단맛과 꽃향은 여전하여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지요.
그리고 5번째에서는 색깔이 연해지며 향도 약해졌어요. 시간을 길게 하면 더 마실 수 있겠더라구요. 15~ 20초 정도 더 우리면 좋을 듯 합니다.
윤차 이후 1포부터 5포까지만 같은 잔이 있어 사진에 올렸습니다만, 이후로는 시간은 늘리며 7회까지 마셨습니다. 5포부터 색은 옅어졌지만, 단맛은 여전히 느낄 수 있었고, 사진에는 없는 6포와 7포는 시간을 늘려 기분좋게 마셨습니다.
7포까지 우리고 난 뒤의 엽저입니다.
얼핏 홍차의 색깔과 비슷해졌지요?
한장, 한 장 떨어뜨려보니 어린 잎들의 모양, 그리고 조금 더 큰 잎들의 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어 참으로 예쁘다 싶었어요. ^^ 확실히 유념하지 않아 모양이 깔끔하네요. ^^
13년 월광백은 부드럽게 감싸는 꽃향이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그런 차였어요.
시음기를 쓰면서 스스로 아쉬웠던 점은 개완이 작다 생각되어 3g정도만 넣었기에 조금 더 양을 늘렸어도 좋았겠다 생각했던 점이었고, 시간은 똑같이 30초로 우리면서 시간을 늘려 가는 시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다음엔 더 맛있게 마실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이었답니다.
여러분도 참고하셔서 맛있는 월광백 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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