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분차] 보성우전寶城雨前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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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4-12 17:10 조회924회본문
안녕하세요. 공부차 서포터즈 5기 안나예요.
이제... 점점 녹차와 백차가 더 좋아 지는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음해볼 차는 바로 우리나라!! 보성의 우전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야생화된 보성의 다원에서 4월20일 곡우전후에 제다한 고급차이지요.
공부차에서는 이렇게 20g씩 소분하여 판매하고 있었어요.
100g 단위로 구입할 필요 없어 너무나 감사하지요. ^^
우전을 2g 계량해 봅니다. 하얀 접시 위에 올라온 우전의 푸릇함이 참으로 상큼합니다.
실상은 이렇게 보시는 것보다 조금 더 녹색이랍니다.
평소라면... 한국 다기에 우렸겠지만, 오늘은 우전이 우러나는 모습과 색을 감상하고 싶으니 유리 다관과 숙우를 꺼내 들었어요. ㅎㅎ
찻잎 2g
물 삼다수 150ml
물 온도 70~75도/ 끓여서 한 김 식혀 사용 (보온병)
다구 유리다관 (150cc)
거름망 X
윤차 X
시간 40초/ 40초/ 40초/ 40초 4회
물 삼다수 150ml
물 온도 70~75도/ 끓여서 한 김 식혀 사용 (보온병)
다구 유리다관 (150cc)
거름망 X
윤차 X
시간 40초/ 40초/ 40초/ 40초 4회
다관을 데우고, 첫 우림은 상투법으로 우렸습니다.
차가... 물에 적셔지며 풀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거든요. ^^
건엽이 물을 머금으며 밑으로 내려 가는 모습이 아주 예쁩니다.
1차로 우리고 나니 색깔이 푸풋한 색을 띄는 것이 상큼하기 까지 합니다.
색을 체크해 볼 잔은 하얀색으로, 제가 음미할 잔은 공부차에서 구입해 온 유리잔으로 사용해 봅니다. (실은... 두 개 다 따르며 색을 감상했다지요..ㅎㅎ)
한국차에서는 먼저 색을 보고, 향을 맡고, 맛을 느끼라 하지요.
작은 잔으로 풋풋한 우전의 어린 향을 느끼고, 은은한 색을 감상한 후, 혀 안에서의 달콤함에 빠져듭니다.
2번째로 우리고 있습니다. 이제 잎이 물을 머금어 통통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보다 연한듯 보이지만, 실은 맛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1차부터 4차 까지의 색상의 변화가... 느껴지시는 지요? 4회차쯤 포다하니 맛은 조금 연해졌지만, 단맛은 그대로 있어 5 ~ 6회까지도 마실 수 있는 우전이로구나... 싶었습니다.
유리잔으로 찍으며 색을 감상해 봅니다. 예쁘고 맛난 차를 만난다는 건 언제나 행복한 일이예요~ ^0^
엽저를 보기 위해 꺼냈는데요. 정말 어린잎들로만 있다는 것 알 수 있었습니다. 거의 1아로만 구성된 것인가 싶을 만큼 말이죠.
유리 다관 옆에 붙어 있는 잎만 봐도 정말 어리고 풋풋한 아이들이구나.. 느끼게 해 주네요.
저는 사실... 이렇게 마신 뒤, 남은 찻잎을 모아... 녹차무침을 해 먹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ㅠㅠ) 이렇게 귀하고 맛있는 우전을 그냥 보낼 수 없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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