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차] 대사보이차 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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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스크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25 12:52 조회1,759회본문
퇴원하고 당분간, 차를 좀 적게 마시기를 권고하신 한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하루에 마실 차를 1L 내로 제한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포터 활동도 살짝 느려요!
하지만 언제나 그러했듯이, 그때그때 플랜을 짜서 4-5일 간격으로 하나씩 올려보고 있습니다.
시음팩을 대충 둘러보니, "5기 서포터"로써 포스팅할 시음기의 중반 정도는 넘어선 것 같아서.
혹시 시음기를 읽어주신 분들.. "어떻게 읽으셨나..." 하고 문득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ㅎㅎ.
퇴원하고 컨디션은 점점 회복되는 중이지만, 긴장했던 탓인지 근육통은 여전합니다.
오른팔로 공부도 해야되고 차도 마셔야 되겠고... 때문에 오른팔이 더 자주 아파오네요.
이럴때의 해결책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티백! 간편하기론 티백만한 것이 없죠!
"5기 서포터"로서 열번째로 시음해볼 차는 "공부차 - 대사보이차 티백"입니다!
보통이었으면 티백을 뜯고 다관이나 개완을 꺼내 따로 우려봤을 텐데요.
개완을 제대로 쓰기에는 팔이 아프고, 우릴만한 자니 자사호는 큰 용량 뿐이라서.
이례적이지만 티백 채로 맛을 보았습니다! 이러면 특별히 신경써야 할 것들은 줄어들죠.
그럼에도 맛있고 고급지단 얘기는, 그만큼 찻잎의 질 자체가 일품이라는 뜻입니다!
이번에 제작된 "대사보이차"는, 추병량대사의 감제하에 제작된 고급 숙차입니다!
일단 "감제"라고 하면, '감독하여 제작한다'라는 뜻으로. 총책임자이자 감독관 이겠군요!
추병량 대사는 맹해차창(대익보이차)라는 중국에서 제일 큰 보이차차창의 창장자리를 역임.
이후 99년도에 맹해차창을 나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해만차창을 설립하신 역사적인 분입니다!
그 덕에 거칠지 않고 고급지기론 정말 최고인데요, 노동지 원료를 이용해 이런 점들이 더 살아납니다.
세차 후 첫잔을 마셨을 때의 느낌은 딱 아몬드를 떠올리게 하는 맛입니다.
보통의 숙차에서 느껴지는 진향(나무껍질이나 보슬보슬 젖은 진흙같은 진득한 맛)이 전혀 없어요!
조금 연하게 우렸으므로 청향느낌의 시원시원한 맛도 잘 나오지만, 깊이감 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숙차 특유의 향이나 맛을 싫어해 잘 찾지 않으셨던 분들께 정말 강추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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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찻잔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보통 유리와 백자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접근성도 좋을 뿐더러 수색을 볼수 있다는 장점이!
하지만 저의 경우 수색을 그닥 즐기지는 않는 편이고, 유리나 백자는 여린 느낌이 너무 강해요.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차의 단점까지도 있는 그대로 봐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의외의 재질들도 각각 장단점과 특색이 있으므로, 특정 재질을 추천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ㅎ.
더불어 '품평'이 목적인 차들은 그래서 더욱 백자를 써야하고, 사진에만 안 보일 뿐 따로 쓰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재질을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차나 숙차처럼 수색 진한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는 보지 못하지만 더 아름답게 빛나고.
접근성도 유리-백자 다음으로 좋을 뿐더러, 맛은 한껏 더 고급스럽게 빼어주는 멋진 재질...!
한중일 3국 모두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청자 (Celadon)"입니다.
딱히 어떤 작가분의 기물을 광고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내색하지 않을 뿐이지, 원체 고집이 세서 제 손에 맞는 것들만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한 작가님 것만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ㅎ 그래서 일부러 청자찻잔을 고르기도 했어요.
하지만 원래부터 숙차를 우릴 때는, 큼직큼직하게 우려서는 물 마시듯 큼직하게 마시는 것도 좋아해서.
묵직한 숙차를 100mL 정도의 청자찻잔에 큼직큼직하게 내려서는, 조금은 부드럽게 마시는 편입니다.
수색을 담아 본 아래의 사진은, 어디서든 쉽게 구하실 수 있는 청자찻잔인데요.
숙차치고는 수색이 진하지 않아 색감이 반감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또 다른 묘미를 더한답니다!
차를 다 마셨으면, 엽저 만큼은 확실하게 구경해보도록 합시다!
이번에 대표님의 보이생차 특강을 들으면서 더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원래부터 '엽저의 향과 모양, 형태, 형상'등을 보면 차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많이 그러죠.
보관이 잘못되어 습(습기)을 먹었거나, 차가 잘못 제작되었으면 썩은내가 진동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엽저를 손으로 쥐어 짓뭉갰을 때, 완전히 짓이겨지면 좋은 차가 아니라고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차는, 일상이나 취미를 넘어선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찻잎과 기물을 가지고 노는 걸 더 선호하므로, 티백은 굳이 살 일이 없겠지만.
만약 찻잎형태로 제작이 된다면, 한통이나 한병 정도는 들여보고 싶은 아이였어요.
여러분들도 상세 홈페이지에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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