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육보차 학립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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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27 13:14 조회1,073회본문
[ 중국 육대 차류 중 하나인 흑차에 속하는 후발효차. 단맛이 풍부하고 병배한 원료들 덕에 다양한 층차감을 맛볼 수 있는 진기 8년 육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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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닭의 해에, 오주차창이 공부차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학립계군’이라 이름 붙여 선물한 주문제작 육보차라고 한다.
육보차: 독특한 빈랑향과 박하향이 특징. 따뜻한 성질을 가져서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함.
이번에도 육보차가 나올 줄 알았다면 지난번 시음차였던 초심 육보차를 호로록 다 마셔버리지 말고 잘 두었다가 비교 시음을 해보았을 텐데 아쉽다.
가향홍차에서 중국차로 넘어가는 중이라 아직 숙차는 가끔 부담스러운데 공부차의 육보차들은 편안해서 너무 좋다!
◈ 찻잎 5g
◈ 물 정수기 온수(웅진 코웨이)
◈ 다구 90ml 개완
◈ 거름망 x
◈ 윤차 O
◈ 포다수 6회
역시나 윤차하자마자 흑차의 흙향이 느껴진다. 초심육보차보다 내츄럴한 향이다.
차가 덜 우러난, 약간은 날것의 향이 난다. 그러나 더 우러나면 아주 괜찮겠다는 포텐셜이 보인다.
조금 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느낌. 그새 향도 깊어졌다.
맛이 진해졌고, 나무향이 등장했다. 멀리서 놀러온 (그래봐야 1km 떨어진 저쪽 기숙사이지만) 친구가 보이차의 정석같은 맛이란다.
부드럽고 딱 좋은 고삽미와 함께 색이 참 예쁘다. 코에서 감도는 차의 향이 좋다.
떠들다가 실수로 길게 우려졌는데 천천히 용해되고 있는 것인지, 걸리는 맛이 없다.
6포 1분
물처럼 들이키기 좋은 맛이다. 조금씩 밖에 우릴 수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 난 쓴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지만, 이 정도에서는 편안한 씁쓸한 차의 맛이 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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