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차창 0813 육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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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달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4-22 22:40 조회3,03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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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하다가 지난주에 공부차에서 마셨던 육보차 사진이 있네요
지금 3가지의 시음기를 다 썼지만 한 개 더 올려보지요
제가 아는 육보차의 정보라면 광서성의 대표적인 특산품, 빈랑향이 특징, 차를 쌓아놓고 발효시키는 것이 보이숙차의 악퇴법과 비슷하다
홍(紅), 농(濃), 순(醇), 진(陳)의 특징
한자의 훈독 - 붉을 홍, 짙을 농, 전국술 순, 묵을 진
여기서 醇자는 진하다 또는 순수하다 라고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紅濃의 탕색과 陳味(진미)의 맛
근데 이 때 진미가 오래된 보이차 라는 뜻의 진년(陳年)과 관련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왜냐하면 陳 이라는 뜻의 글자가 묵다, 오래되다 라는 뜻이니까 육보차의 진미도 오래된 차의 맛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걸까요?
개인적으로 육보차는 줄기가 많이 섞인 타입을 좋아하는데 매니저님이 자신있게 내놓으시는 제품으로 맛을 보게 되었어요
육보차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회사인 오주차창(梧州茶廠)에서 나왔다 해도 각 제품맛의 차이가 아주 큰데 이것도 그래요
0813은 10년을 묵혀 나온 제품인데 아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구요
근데 그 부드러운 맛 가운데 살짝 쎄한 맛이 섞여있지만 그렇다고 햇보이차 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여기서 쎄하다 - 떫은맛이 있다 라고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그리고 20년된 육보차도 맛을 보았지만 실수로 사진을 삭제하는 바람에 못 올리네요
20년된 육보차의 맛은 훨씬 더 부드럽고 달고, 위에서 잘 받아주는 그런 느낌인데요
저는 육보차를 소화제로 이용하곤 하는데 살짝 체끼가 있을 때 이걸 몇 잔 연거푸 마시면 바로 내려갑니다
일종의 천연 소화제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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