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차창 백차] 고운백차 2015 (with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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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09 03:58 조회3,342회본문
추적추적 비오는 주말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더욱 몸 조심해야죠ㅜㅡㅠ
자격증 공부한답시고 한동안 몸을 들들 볶아댔더니
감기 걸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럴 때 공부차 서포터즈 핑계로
나홀로 차 끓여먹는 시간 :-)
이번에 가져온 차들은 전부 '두기차창'의 차들입니다.
공부차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차 회사 중에 하나에요!
고운백차 2015
상두병차 2016
화천하 숙차 2015
백차 하나에 보이차 두 개.
그 중에서도 오늘 마신 차는 고운 백차 2015 랍니다 :-)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오는 데 저는 틴에 있는 차로 받은 걸로 압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취향이라 이건 틴으로라도 그냥 하나 살까 생각중
ㅜㅡㅠ
백차는 제다 과정이 가장 간소화 된 차라 녹차보다도 더 생생한 찻잎이 특징입니다.
고운백차는 그 중에서도 수미차로 보이는데요.
잎이 거의 자연 상태(진짜 제다를 안했다는 건 아니구요ㅜㅡㅠ)에 가깝다보니
역시나 샘플 봉투가 같은 5g인데도 꽉 찼네요:-)
찻잎을 꺼내자마자 향이 너무 좋아요.
쟈스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게 여자들끼리 티 타임 가지고 싶은 기분!
잎이 말린 낙엽처럼 생겨서인지 개완에 꽉찹니다.
개완에 너무 꽉차서 물을 부었더니 찻잎이 다 삐져나오네요ㅜㅡㅠ
처음 세차하고 내린 차입니다.
그런데 수미차 계열은 갈색에 가까운 노란색으로 알고 있었는데 색이 너무 묽어서 보니까
제가 윤차를 해야하는 걸 세차를 했네요ㅜㅡㅠ
세차와 윤차세차와 윤차 모두 같은 동작입니다.다만 목적이 다른데세차는 위생 청결을 위하여 찻잎을 씻는 과정이고,윤차는 딱딱한 찻잎을 부드럽게 해서 앞으로 마실 차를 더 맛있고 향기 있게 하기 위한 과정이랍니다!백차는 찻잎을 비비는 유념 과정이 없어서 찻잎을 우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그래서 세차보다는 윤차를 해야하는데 각각 다르지만 수미의 경우 약 1분 정도입니다.:-)
한 20초 세차하고 바로 다음 잔을 우렸으니 색깔이 연해도 할 말이 없었네요.
어쩐지 향이 좋은데 맹탕이더라ㅜㅡㅠ
결론은 다시 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우리니까 제대로 색깔이 나옵니다!
색이 너무 연해서 놀란 나머지 못느낀 향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쟈스민 향, 밀향(꿀이요ㅋㅋㅋ),백합향 등등.
씁쓸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인데
향이 워낙 꽃같고 달콤하다보니
입안에서 단 맛이 나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참고로 처음에 순간 녹차 마시듯 온도를 조금 낮춰서 마셨는데
대수차는 온도를 오히려 높여 마시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어
후반부에는 조금 온도를 높여봤습니다.
고운 백차도 대수차라고 하더라구요 :-)
차에 식견이 좁아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로 맛이 더 잘 느껴지는 것도 같았어요.
................느낌 탓일지도.
찻잎이 워낙 많아선지 개완 모양으로 둥그렇게 나와서
디저트로 임명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온거고
실제로는 두 번째 사진처럼 엷은 연두색에서 풀색을 띄고 있어요.
잎들이 큼직큼직하니 어린이들처럼 생겼고요.
뭐라고 해야지,
와인으로 치자면 뭔가 샤르도네같은 느낌?입니다
가볍고 산뜻하고 뭔가 좀 달짝지근하면서도
중심은 잡혀있는 느낌?
3~5월 공부차 서포터즈 하면서 가져온 차중에서
가장 구매의사 충만한 친구였어요.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지금까지 마신것중에서
운남 전홍을 추천하고 싶었는데
고운백차로 바뀐 느낌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중국차하면 보이차가 떠올라서
괜히 어려울 것 같은 분들 강추에요!
특히 여자분들이라면 먹고 별로라고 하실 분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그럼 이웃님들도 좋은 하루 되시고
따끈따끈한 날 되셔요 :-)
(+)
혹여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여기로 들어가보심 됩니다.
* 차 샘플은 공부차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제공받았습니다.
다만 링크는 제가 혹시나 궁금해하실까봐 걸어놓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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