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 2015년 고운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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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13 20:43 조회2,878회본문
안녕하세요~
4월을 함께할 차는 두기차창의 차들입니다.
그 중 오늘의 차는
2015년 고운백차입니다
백차는 약발효차로 솜털이 덮인 차의 어린 싹을 그대로 건조시켜 만든 차입니다.
그래서 차 싹이 크고 솜털이 많은 품종을 선택하여 제조합니다.
가장 간단하지만 오히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차이지요!
고운백차는
운남 대엽종 대수차로 차를 만들다 보니
건조하는데 좀더 시간이 걸리고 보통 백차보다 조금 더 발효가 된다고 합니다.ㅎㅎ
건차에서 은색 광택이 나는거 같네요~ 솜털이 보이시나요?
굉장히 맑은 향이 난답니다.
봉투에 들어 있을 때부터 찻잎이 크다고 생각했지만
개완에 넘치도록 가득 차는군요!
실제로 찻잎이 크다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물을 넣으니 찻잎이 조금씩 잠기는게 신기해요!
짠 모두 담겼습니다.
먼저 한 번 빠르게 세차하여 찻잎을 적시고
10초~15초 2탕을 우립니다.
밝은 노랑색, 황색을 띄네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이 나고
굉장히 부드러운 부담없는 맛입니다.
차분하고 나긋해져요~:)
차를 처음 접하거나
강하고 씁쓸한 맛의 차를 안좋아하는 친구가 먹기에 부담없어요!
3~4탕은 20초 정도 우렸습니다.
색깔이 조금 더 짙은 황색이지만 여전히 밝아요!
조금 더 맛이 섬세하게 느껴지는데
여전히 부담없이 부드럽네요!
하지만 조금 더 우려서 그런지 목을 넘어갈때 시원한 느낌이랄까요?
가깝게 찍어보았습니다ㅎㅎ
색이 참 예쁘지요?
투명하고 맑아요!
여러번 우렸는데도 여전히 맛있어서...
다관에 옮겨 물의 온도를 높여 우려서 다음날 물병에 담아갔습니다:)
여러번 우려도 여전히 맑은 향과 맛이 나요!
오히려 향이 더 오묘하고
차의 맛이 잘 느껴지더군요,
물의 온도를 높여서 그럴까요?
엽저가 만져보면 탱탱하고 부드럽답니다. 짱짱하달까?
항상 엽저를 보면 마른 찻잎이 적셔져서
원래 형태를 갖추는게 신기해요.
고운백차는 지금 마시기에도 좋지만 보관하여
조금 더 발효된 이후에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고 하군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준 고운백차입니다.
굉장이 마음에 들어서 동아리 친구들에게도 추천하였어요:)
+
동아리 친구들과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했습니다.
이날 숙차 15년 화천화 vs 생차 16년 상두병차도 함께 마셨는데
고운 백차의 부드러운 단맛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답니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마실수 있는 차에요!
맑은 차향과 따뜻한 기운에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하여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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