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과 백호가 잘 보입니다.

 

개완으로 주로 심평하나 흑차종류이니 자사호를 이용해 우려봅니다.

 

 

2탕에서 잎이 풀어지며 맛이 우러나오기 시작합니다.

1탕에서 1분은 짧고 1분 30초 이상 우려서 시음하면 맛을 더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아쉽습니다.

 

 

1탕에서 아직 잎이 잘 풀어지지 않아서인지 탕색도 연하고 맛이 아직 연하게 우러납니다. 강하지 않은 시원한 쓴 맛과 담뱃싶의 건향과 불향이 분명하게 올라옵니다.

2탕에서는 쓴 맛이 진해지며 점성이 많은 쫀득한 찻물이 느껴집니다. 호안에 잎들이 부드럽게 풀어져 있고 맛이 충분히 우러납니다.

3탕은 시원하며 계속 이어지는 쓴 맛이 신맛과 함께 풍성하게 우러나오며 단맛이 있어 단순히 쓰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4탕은 탕색과 점성도 약해지며 싱거워졌으나 시원함은 여전히 있습니다. 쓴맛이 2탕부터 강하게 올라오며 4탕부터 순해지고 물맛이 나와 더이상 우리지 않습니다.

 

 

 

 

 

가지와 잎이 통통하고 작고 어린잎들이 보입니다.

 

 엽저를 하루 놔두고 다음날 마른 모습입니다. 마른후에도 원래의 향이 아직도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