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과 검은 갈색빛의 눌려진 잎들이 5그람을 살짝 넘습니다.

 

 

 숙차는 이 자사호로 우려봅니다.

팔팔 끓여서 부어도 90도 넘기가 쉽지 않은데 높은 온도를 잘 유지해줍니다.

 

 

 

첫탕부터 탕색이 붉고 진하게 나와 내포성이 좋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쓴 맛이 살짝 여운으로 있으나 상쾌한 느낌이 부드럽고 붉고 맑은 탕색이 보기 좋습니다.

2탕은 운무가 두텁고 진하게 끼며 갈라지고 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탕색도 더욱 갈색빛이 진해지며 점성이 느껴집니다. 신맛과 단맛이 여운으로 남으며 숙차 특유의 짚향과 흙냄새가 진하게 올라옵니다.

3탕에서 탕색이 조금 연해지며 떫은 맛이 받쳐주어 무게감 있으며 시원한 느낌이 상쾌하다.

4탕은 차탕이 연해지며 점성이 약해지고 맑아졌다. 맛도 조금 연해지며 목뒤로 분이 붙어 조금 텁텁한 느낌이 있다. 5탕에서는 현저히 탕색과 맛이 연해지며 시원하고 쓴 맛이 계속 연결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