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와중에 드디어 어제 마지막 시험으로 1학기를 끝내서 홀가분해진 기념(?)으로 육보차 마지막 시음기를 올립니다

그동안 육보차를 마셔보면서 가장 큰 효능을 봤던 것이 소화 입니다

모든 차든 소화가 잘 되게 해주지만 그래도 그 중 육보차가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트레스 왕창 받고 나면 항상 속이 불편했는데 그럴때마다 육보차를 마셔주니 항상 홀가분해지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 홀가분해진 상태에서 육보차를 마셔보았습니다 

독특하게 느껴지는 진향이 납니다

햇차와 노 육보차를 블렌딩하면 이런 향이 나는건지, 아니면 숙성 과정중에 생긴향인지는 몰라도 지난 번 시음기를 썼던 육보차에 비하면 독특한 향내가 납니다

다완에 담고 그냥 물처럼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서 꽃다완에 담았는데 다완과 차색의 색상이 잘 어울린다 생각되네요 

 햇차라면 다소 쎄한맛이 나서 먹기가 좀 그럴텐데 노 육보차와 병배 되었다고 해서 그런지 마시기가 참 편합니다

노차와 블렌딩되서 그런지 더 부드러운 맛이 나는 듯 하구요

독특한 묵은 향내와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시원한 맛이 몸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