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소종홍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20 23:55 조회1,909회본문
정산소종 홍차 시음기입니다 :)
흔히 랍상소우총이라 불리는 이 차는, 바로 정산소종입니다!
lapsang souchong , 正山小種(정산소종)
중국 복건성 우이산시[武夷山市] 성촌진(星村鎭) 일대에서 생산하는 정산소종은 현지 언어를 영어로
읽은 것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랍상소우총"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17살때, 처음 중국차를 접하면서 선물받은 의미있는 보물1호 자사호.
선물해준 친구의 마음이 담겨 어느덧 가장 많이 애착이 가며, 또 그만큼 손이 가게 됩니다.
자색호에 처음 홍차를 우려봤습니다 :)
건차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 또한 너무 좋습니다 :)
- 정산소총 홍차 5g (시음차 한봉지)
- 물: 생수(삼다수)
- 온도: 90도
- 윤차: 10초 진행
- 거름망: 사용
- 특징: 자사호 사용 (*주로 보이차를 포차한 자사호입니다.)
약 10초간의 짧은 윤차 후, 따끈따끈한 자색호의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촉촉하게 비를 맞은듯한 찻잎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중간중간 주황빛을 띄는 찻잎도 보이네요 :)
너무 훌륭한 찻잎이여 제가 감히 어떻다 평가할 순 없지만, 제 입안에서 퍼지는 정산소종의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자리에 앉아, 한잔 한입을 즐겨보고 싶었으나 총 3잔을 시음 한 후
다음날 회사에서 마시는 모닝홍차를 즐겨보고 싶어,정성스럽게 찻잎을 우려 텀블러에 넣었습니다.
사용한지 10년이나 된 거름망인데도,
낙엽모양의 이 아이 역시도 자사호와 함께 손이 자주 가게 됩니다. 오래된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
이쁘고 깨끗한 새로운 물건들도 좋지만, 이렇게 인연이 닿아 오랫동안 함께한 것에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탕색이 매우 맑고 고급스럽습니다.
다음 날, 텀블러에 담아간 정산소종 홍차는 우린지 약 8시간이 되었는데도 향긋한 향과 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부드럽고 향긋한 정산소종 홍차로 하루를 시작 해보니
저도모르게 하루가 참 부드럽고 기분좋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
이렇게 좋은 차를 시음할 기회를 주시고, 따듯한 다회를 마련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vivid.claire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