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특급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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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키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30 15:41 조회1,397회본문
안녕하세요 리키지입니다.
오늘은 삼학육보차의 마지막인
오주차창 삼학육보차 05년 특급 사원을 시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찻자리 세팅은
-찻잎: 5g
-물: 정수기물
-온도: 95℃~
-다기: 공부차 백자 개완(100cc) 및 숙우, 백자잔(3개)
-윤차: O(20초)
-거름망: O
입니다.
늘 비슷비슷해서 부끄럽네요.
오늘의 건엽이에요!
하얗게 피어난 백상이 어린 게 좋은 품질의 육보차라지요.
희끗희끗한 느낌이 좀 드시나요?ㅎㅎ
시원한 동굴향? 박하향? 같은게 나는데 이런게 빈랑향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빈랑을 먹어보지 않았으니 빈랑향의 정체화는 아직 미완성입니다 ^-Y
오늘은 차판을 깔고 했어요.
편하게 들이붓기에 좋지요.
1) 20초
약간의 수렴성이 느껴지는 바로는, 첫포를 생각보다 오래 우렸던 것 같네요.
상당히 부드러워요.
2) 25초
수색의 차이는 거의 없네요.
맑고 깊이감이 있는 육보차의 맛이 상당히 고아하다고 느꼈답니다.
3) 25초
아무래도 물 온도가 기다리는 동안 식은 것 같네요 ..
입 안에 잔향이 오래 남고 여운이 있어요.
4) 40초
물 온도가 떨어져서 팔팔 끓인 것을 바로 부었더니 약간 까칠하니
기분 탓인가? 싶지만 뭐 의외로 섬세한 차인걸까..생각하기로 했답니다.
5) 40초
아까보다 바디가 빠져 깊이감은 조금 옅어지고 육보의 우디함? 나무로 만든 장의 느낌이 강해졌어요.
동시에 육보 단맛이 상대적으로 세게 느껴지네요.
6) 1분
사실 이것보다 더 우리면 우릴 수 있겠다 싶었지만
저는 딱 맛있을 것 같은 때까지만 마시고
접어버리기 때문에 6탕까지만 마셨습니다.
마시고 난 엽저인데
반짝반짝하니 마치 빛가루를 뿌린 것 같네요 ㅎㅎ
시원한 빈랑향이 나요.
사원을 마시고 나니 좀 아리송했던 빈랑향이라는게 어렴풋이 감이 오기 시작하네요.
저는 2번째가 가장 맛있었고<<
또
육보차중에서도 나름대로의 품격을 엿본 듯 싶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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