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 육보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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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02 11:17 조회1,771회본문
0319 육보차전
존재는 알았지만 이렇게 보는 건 처음입니다.
두둥!
0319 무슨 뜻일까요?
0: 가장 어린 잎 (최고급)
3: 2013년에 반공호에 들어감
19- 시리얼 넘버 19번째
라는 뜻이에요.
단단해진 긴압차를 쪼개는 것도 처음봐서 아예 영상을 찍었습니다.
손님들 오시면 못이랑 망치말고 이렇게 해계하면 돼요~
공부차 서포터즈 다회에서 0319를 마셨는데 그 때 사진을 공유해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긴 하지만
여태까지 서포터즈 하면서 모든 차들이 맛있다고 느꼈는데
0319 만큼은 저한테 힘들게 다가온 차였어요.
수색도 예쁘고 품질도 좋았으나
마시고 마시고 마시는데도 저한테는 해조류 맛만 느껴졌어요 ㅠㅠ
제가 워낙 그 맛을 싫어해서 좋은 향미를 뒤로하고 그 맛만 강하게 느꼈던거 같아요.
찻잎 5g
정수기 물
온도: 90도
사용 다구: 공부차 백자 개완(100cc), 숙우 250m, 백자잔
윤차: 40초
우린 횟수: 2번
거름망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 그냥 우려도 되긴 하는데
제대로 맛을 느끼는데 방해가 될 수 있어
손으로 일일히 부셔줬습니다.
엄청 딱딱하게 긴압이 된게 아니라서 라면 부스러기처럼 쉽게 쪼갤 수 있었어요.
윤차를 오래하면 깊은 맛을 뺄 수 있다는 말을 들어
윤차를 40초 정도 했습니다.
다회에서는 자사호도 사용하고 개완도 사용했는데
자사호로 마셨을 때는 해조류의 맛이 덜했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자사호가 없어서개완을 이용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둘 다 20초 정도로 짧게 우렸는데
이보다 길게 우렸을 때도 해조류맛이 나서
아예 짧게 우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짧게 내려봤습니다.
해조류맛이 났습니다.
5g 두 패키지가 있어
두번다 마셔봤으나 저에게는 해조류 맛만 느껴집니다.
간을 하지 않은 다시마 혹은 멸치 국물의 밍밍한 맛?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해조류 맛을 포함해 몇 몇 특징적인 맛을 잡아내시던데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몇 년 후에도 같은 맛을 느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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