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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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6 10:14 조회1,696회본문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 시음기
하관차창의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입니다.
일기일회. 일생에 한번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차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입니다.
이름에 어울리게
맑은 탕색과 하관차창 특유의 은은한 연기향이 좋은 보이차였습니다.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 시음기 시작합니다.
윤차 : O
온도 : 95~100도(펄펄 끓는 물)
물종류 : 정수기
용량 : 5g
포다수 : 8포
시간 : 20초 / 30초
거름망 : O
공부차 제작 개완, 숙우, 찻잔 사용.
거름망도 사용합니다.
시음할 하관차창의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입니다.
하관차창은 역사가 깊은 차창입니다.
중국의 차창은 차창마다 특징이 있는데
하관차창의 특징은 연기향이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찻잎의 모습입니다.
긴차형태로 포장되어서 덩어리가 보입니다.
실제로 포장된 모습을 보면 버섯처럼 특이하게 생겼답니다.
20초로 윤차를 한번 해주고 다시 20초 우린 1포입니다.
맑은 노란빛이 보입니다.
찻잔에 따르기 전 숙우에서부터 꽃향기와 연기향이 매우 좋습니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꽃향기와 연기향이 은은합니다.
2포입니다.
진한 황금빛이 보입니다.
연기향이 아까보다 더 강해졌는데 차의 시원한 맛과 잘 어울립니다.
색이 맑고 계속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끝에는 달달한 맛도 느껴지면서 향과 함께 여운이 오래 갑니다.
황금빛 탕색이 짙은 만큼 차의 맛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는 하관차창의 차 중에서 연기향이 옅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맡는 향인데도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기향이 차의 풍미를 느끼는데 더 도움을 줍니다.
처음에는 향과 함께 고삽미가 입안을 가득 메웁니다.
그러다 차를 넘기고 난 후에는 차의 시원한 맛이, 마지막에는 달달한 맛이 따라옵니다.
끝까지 남아있는 연기향은 차가 남긴 여운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진년 대수차로 만든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
예쁜 황금색 빛깔과 향, 맛이 부드럽게 계속 넘어갑니다.
6포째 되니 탕색이 조금 옅어졌습니다.
차를 즐기는 시간이 끝나갈 때가 가까워지니 아쉽습니다.
연기향이 약해지긴 했지만 시원한 단맛은 여전합니다.
마지막 8포인데 탕색의 맑음이 끝까지 유지됩니다.
마지막은 95~100도 팔팔 끓는 물로 좀 오래 30초로 우렸습니다.
그랬더니 탕색도 진해지고 약해졌던 연기향도 다시 강해졌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하관차창의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 마시고 난 찻잔에서
은은하게 남은 꽃향과 연기향을 맡으며 차의 여운을 좀 더 느껴봅니다.
차를 마시고 나니 체온이 올라 몸이 따뜻합니다.
개완에 남아있는 엽저사진입니다.
긴차를 해괴해서 그런지 자잘한 잎도 보입니다.
끝까지 좋은 층차감을 주느라 수고한
하관차창 15년 일기일회 보염긴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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