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포랑산 청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9 23:05 조회1,695회본문
<15년 포랑산 청병> 시음기
두기의 15년 포랑산 청병입니다.
중국 포랑산 출신 찻잎으로 만든 보이차 생차입니다.
중국 차 명산지마다 특징이 있는데
포랑산은 패기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과연 들은 그대로 포랑산의 패기와 진한 생진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차였습니다.
두기 15년 포랑산 청병 시음기 시작합니다.
윤차 : O
온도 : 95~100도(팔팔 끓는 물)
물종류 : 정수기
용량 : 5g
포다수 : 8포
시간 : 20초
거름망 : O
공부차 제작 숙우, 개완, 찻잔 사용합니다.
거름망도 사용합니다.
두기 15년 포랑산 청병입니다.
건엽부터 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맑은 청향입니다.
진년차와 신차를 병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색이 다양합니다.
20초로 윤차를 하고 난 후 1포의 탕색입니다.
노란 빛깔이 봄을 생각나게 합니다.
15년 포랑산 청병의 첫 맛은 부드러웠습니다.
고삽미가 살짝 느껴지기도 하고 향도 아직은 은은합니다.
포랑산의 패기는 2포부터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색도 아까보다 훨씬 짙어진 금색입니다.
숙우에서 느껴지는 향이 정말 좋습니다.
화향 덕분에 봄꽃 사이에 있는 기분입니다.
탕색이 진하고 맑은 금빛입니다.
2포부터는 정말 즐겁게 차를 마셨습니다.
강한 고삽미와 꿀맛같은 단맛, 진한 향이 계속 차를 마시게 합니다.
차를 마시고 난 후 느껴지는 진한 생진으로
입안에는 침이 고입니다.
이게 포랑산 패기구나, 싶은 차였습니다.
4포에서 꿀을 입안에 가득 머금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꿀같은 단맛이 정말 진했습니다.
차기가 강해서 점점 눈도 또렷해집니다.
아침이나 또렷한 정신으로 깨어있고 싶을 때
두기 15년 포랑산 청병을 마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6포쯤 가니 고삽미가 조금 약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고소함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생진도 여전해서 차를 마신 여운을 오래오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엽저사진인데 초록빛과 갈색빛이 같이 보입니다.
초록빛은 아직 어린 잎들이고 갈색빛은 진년차입니다.
초록빛 잎을 만져보면 탄력이 느껴지고 보들보들합니다.
어린 신차와 진년차를 병배하여 만들어서
앞으로 묵혀두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두기 15년 포랑산 청병이었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