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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포랑산 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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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피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20 08:22 조회1,6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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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의 15년 포랑산 청병입니다.
병면의 차청들이 큼지막한 것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15년 봄차의 병배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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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개완, 유리공도배, 도자기 찻잔, 보리수잎 거름망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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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엽에서 단내음이 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건엽에서 달콤한 향이 나서 얼른 차를 우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어요.
 
백산수/물 온도 95˚/윤차/우린 시간(초) 15-20-20-2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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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리니 달콤한 청향에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느껴집니다.
 
 
1포/2포/3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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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하며 시원한 맛이 납니다.
3포부터 고삽미가 느껴지고, 생진 현상이 느껴집니다.

 
4포/5포/6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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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뒤에 두터운 회감이 남아있어요.
 
더 오래, 진하게 우려서 마시고 싶었지만 위가 약한 탓에 딱 500ml만 우려 마셨습니다.
카페인에도 끄덕 없고, 위와 장도 튼튼하신 다우님들이 부러웠던 날이었어요. 위가 튼튼하면 하루에 2리터도 끄떡없이 마실 것 같은데요!
 

 
패기가 있는 차.
쓰고 떫은 맛, 고삽미가 강하고 진한 향도 분명하며 회감이 빠르고 생진이 강하게 느껴지는 차를 중국에서는 패기(覇氣)가 있는 차라고 한대요.
 
마시고 난 뒤 여운이 긴,
두기 15년 포랑산 청병의 패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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