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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이기곡장 숙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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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마시는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29 00:28 조회1,5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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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이기곡장 공작호 숙산차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우아함...
차에도 귀족 작위를 붙이니 너무 신기하고 오늘도 역시 새로운 배움을 얻습니다. 이기곡장은 운남성의 유서깊은 차창이라고 합니다. 이 차는 제일 높은 등급인 공작이라고 하네요. 공작호 > 후작호 > 백작호 > 자작호 > 남작호 순으로 등급이 나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기곡장 공작호 생차도 있는가하면 이건 숙산차라 묵직함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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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이 너무나도 이쁘고 향기롭습니다. 금아도 많이 보이고..
마침 몸살기운이 있었는데 식후에 또 이렇게 보이차를 절로 찾게되네요..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보이차.
이제 셋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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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맡아본 향기는 대지의 내음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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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잎 : 5g     
@물 : 삼다수
@윤차 20초 
    @거름망 미사용

온도 95도 / 20초 -30초-40초


처음 마시면, 맑고 청량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입안을 가득 맴돕니다. 역시 3번째 잔이 입안 가득 오래 머물고 향긋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색깔 역시 살짝 달달한 향기도 그대로 담아내네요. 기분 좋은 따뜻함이 저처럼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잘 느껴지고,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별로일때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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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째부터는 씁쓸한 맛이 조금씩 더해갑니다. 이것을 흔히 말하는 고삽미라고 표현하나요? 이와 더불어 이름처럼 역시 우아한 맛이, 여운이 많이 남는 이기곡장 숙산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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