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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5년 천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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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02 21:41 조회1,7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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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5년 천첨> 시음기
 
 
 
백사계 15년 천쳠입니다.
흑차 계열인 백사계는 3첨, 3전, 1주로 구분이 되는데
천첨은 3첨의 하나입니다.
3첨은 천첨, 공첨, 생첨이 있는데
특히 천첨은 광주리에 담겨 황제에게 진상되었던 차라고 합니다.
호남 설봉산맥 일원의 대엽종 1급으로 만든 천첨 시음기 시작합니다.
 
 
윤차 : O
온도 : 95~100도(팔팔 끓는 물)
물종류 : 정수기
용량 : 5g
포다수 : 8포
시간 : 20초
거름망 : O
 
 
 
백사계 천첨3.jpg
 
공부차 제작 개완, 숙우, 찻잔 사용합니다.
거름망도 사용!
 
 
백사계 천첨4.jpg
 
백사계 15년 천첨입니다.
백사계 차창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배를 잘하고 상품맛도 균일한 편입니다.
백사계 흑차의 생산연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보통 3년이 지나면 가장 마시기 좋은 맛이 난다고 하는데
백사계 15년 천첨의 맛은 어떨지 마시기 전부터 기대가 됩니다.
 
 
백사계 천첨5.jpg
 
갈색빛 찻잎입니다.
아직 차를 우리기 전이지만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백사계 천첨6.jpg
 
20초로 윤차를 해주었습니다.
숙우에서부터 고소한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백사계 천첨7.jpg
 
오른쪽 찻잔부터 순서대로 1포, 2포, 3포의 탕색입니다.
굉장히 균일한 탕색을 보여줍니다.
살짝 주황빛이 섞인 예쁜 노란색입니다.
 
차맛은 어떨지 기대하며 마셔봤습니다.
백사계 15년 천첨을 마신 첫 느낌은 "부드러움"입니다.
그윽한 송연향도 참 좋습니다.
편하게 마시기 좋아서 계속 손이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차의 고소함이, 마지막에는 대엽종 특유의 시원한 맛이 반겨줍니다.
은은한 회운이 기분좋습니다.
 
백사계 천첨은 약하게 발효된 차입니다.
부드럽고 계속 마셔도 위에 부담이 없어서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백사계 천첨8.jpg
 
이번에는 왼쪽 찻잔부터 순서대로 4포, 5포, 6포의 탕색입니다.
6포 정도되니 색과 맛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6포까지 마셨는데도 씁쓸함은 느껴지지 않고 고소합니다.
백사계 흑차는 차를 만드는 과정 중에 카페인이 거의 증발되어서
카페인도 적고 많이 쓰지 않다고 합니다.
 
백사계 천첨의 송연향을 더 느끼고 싶은 아쉬움에
7포, 8포까지 마셔봤습니다.
7포, 8포는 30초로 시간을 길게 해서 우렸는데
색과 맛은 6포와 비슷했습니다.
 
 
백사계 천첨.jpg
 
진년차와 신차가 병배된 백사계 15년 천첨의 엽저사진입니다.
살짝 고소한 향이 느껴집니다.
위장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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