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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5년 천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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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07 16:53 조회1,7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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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5년 천량차> 시음기
 
 
기둥 모양으로 단단하게 제작하는 천량차입니다.
차마고도로 운반할 때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천량차 제작 기술이 생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천량차를 보면 단단한 나무같아서
이게 정말 차인지 헷갈릴 정도랍니다.
물론 맛을 보면 천량차만의 향과 맛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백사계 15년 천량차 시음기 시작합니다.
 
 
윤차 : O
온도 : 95~100도(팔팔 끓는 물)
물종류 : 정수기
용량 : 5g
포다수 : 8포
시간 : 20초
거름망 : O
 
 
백사계 천량차6.jpg
 
공부차 제작 개완, 숙우, 찻잔 사용합니다.
거름망도 사용.
 
 
백사계 천량차5.jpg
 
백사계 15년 천량차입니다.
천량차를 축소한 백량차, 십량차도 있습니다.
천량차를 보다가 백량차를 보면 귀엽게 느껴질 정도로 사이즈 차이가 큽니다.
 
 
백사계 천량차4.jpg
 
딱딱한 덩어리같은 찻잎이 보입니다.
원래는 나무 밑동을 잘라낸 것처럼
단단하게 긴압한 천량차여서 그렇습니다.
해괴할 때 결을 따라서 잘 해괴해주어야 합니다.
천량차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해괴해야 한답니다.
 
 
백사계 천량차3.jpg
 
윤차는 40초로 조금 길게 해주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부터 순서대로 1포, 2포, 3포의 탕색입니다.
은은한 송연향이 느껴집니다.
1포와 2포는 시원하고 고소했습니다.
3포에서는 점성이 강해져서 매우 부드럽게 넘어가고
끝에 감도는 단맛이 좋습니다.
 
 
백사계 천량차2.jpg
 
왼쪽부터 4포, 5포, 6포의 탕색입니다.
예쁜 호박색 탕색이 균일하게 유지됩니다.
차의 점성이 계속 차를 찾게 만듭니다.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맛이 좋습니다.
 
7포, 8포까지 마셨는데 색은 6포와 비슷했습니다.
5포까지는 천량차의 시원함, 단맛, 고소함을 다양하게 즐겼습니다.
6포부터 8포까지는 천량차의 달달함이 제일 크게 느껴졌습니다.
회감이 참 좋습니다. 달달^^
차를 다 마시고 나서도 천량차의 향과 달달함이 계속 감돌고 있습니다.
 
백사계 15년 천량차는 내포성이 좋고
천량차만의 향과 맛이 있어서 즐기기 좋은 차입니다.
단단하게 긴압해서 발효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기도 합니다.
 
 
백사계 천량차.jpg
 
엽저를 보면 갈색빛도 있지만 초록빛도 보입니다.
15년 천량차이지만 발효는 천천히 진행됩니다.
앞으로 몇 십 년이 지나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백사계 15년 천량차 시음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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