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백차 한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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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23 19:14 조회1,672회본문
한로: 이슬이 맺히는 추워지는 시기
늦은 가을에 만들어지는 백차는
백호은침, 백모단, 공미, 수미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한로차로 지칭한다고 합니다.
일일히 기억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ㅎㅎ
옆저: 마치 가을의 낙옆이 연상됩니다.
만지기만 하면 부서질듯한 모습.
생소한 찻 잎이라 그런지 어떤 맛을 기대해야할지 잘 몰랐던, 한로차.
윤차를 하려고 물을 부었는데 가벼워서 동동뜹니다.
사실 윤차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잎이 제대로 물을 머금지 않는 거 같아서
티스푼으로 눌러가며 15초 정도 윤차.
윤차 : 15초
온도 : 70도
물 : 정수기
용량 : 5g
포다수 : 6포
거름망 : 사용함
첫 번째 우림 20초
우왓! 생각보다 엄청 부드럽고 달달한 맛.
수색이 맑아서 맛도 약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두 번째 우림 20초
단맛이 더 올라온다. 침샘을 자극하는 듯한 맛.
고미도 살짝 있는 듯한데 단 맛이 전체적으로 감아주는 맛이다.
세 번째 우림 20초
부드러움이 짙어지고 살짝 삽미도 있다.
네 번째 우림 40초
세 번째 우림처럼 삽미가 있긴 하지만 지속성이 길지는 않다.
단 맛이 더 올라온다!
다섯 번째 우림 40초
슬슬 단 맛이 빠지는 거 같다.
마실 땐 몰랐는데 시음기를 쓰면서 보니
너무 짧게 우린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맑은 청향이 난다.
여섯 번째 우림 60초
내포성이 좋다.
가을을 품은 듯한 특유의 청향도 좋고, 구감도 좋고, 달달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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