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정산교목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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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UNG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16 07:51 조회1,495회본문
안녕하세요! I’M YOUNG HA입니다.
인생 처음 작성하는 시음기라고 시작하려니, 시작이 쉽지가 않네요.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공부차서포터즈 3월의 차는] [ 홍차 ]이고요
첫번쨰, “전홍(정산교목홍차)”시음해 보았습니다
시작 전,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 셋팅을 해봅니다.
☺찻잎: 5g
☺물: 삼다수
☺다기: 공부차 100cc 개완
☺물 온도: 95도 설정
☺윤차: X
☺거름망: O
☺우림횟수 7회
☺우린시간 15초~20초
차는, 어떤 날씨에 어떤 기분에 마셨느냐에 따라
같은 차인데도 주관적 해석, 즉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날씨: 맑음 (봄이 되는 길목)
☺기분: 양호, 다소 긴장
[건엽을 느끼다]
상쾌한 Fresh, 살짝 스파이시(spicy), 다크초콜렛향, 살짝 탄배향, 구수한
복합적인 향미
몸에 지니고 다니면 좋은 향을 은근하게 매력적인 건엽의 향미를 지녔다
골든팁 多 함유
우리기 전에 건엽에서부터 좋은차라는 것이 느껴진다
[우린후 마시다]
7회를 우렸는데, 개인적으로 다 매력적이었다
즉 내포성 甲
수색이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ART 해보고 싶은 ^^
맑으면서 진한 호박(엠버)색
첫번째 우림: 20초
혀에 감기는 부드러운 실키함 + 풍부하게 느껴지는 단맛
(혼자 시음 후, 엄마에게도 동일 조건으로 우려 드렸는데
엄마 표현: 늙은 호박과 같은 단맛이 풍부하다, 중후하다)
두번째 우림: 20초
차가 꺠어나다, 단맛 저편에 꽃향기가 가득한 풍부한 아로마
(평소 윤차를 안해서, 역시 윤차 없이 시음했는데)
차가 두번째에 깨어난 듯 하다
부드럽고+달달하고+꽃향기가 풍부해졌다
세번째 우림: 20초
꽃향 가득, 부드러움 지속되나 신맛과 떫은 맛이 나타나기 시작
(평소 홍차의 떫은 맛에 민감해 하는데, 세번째 우림에서 홍차 특성이 나타났다
그런데 희안하지 않은가, 그 맛이 좋았다)
(95도 맞춘 온도로 시작하여 3번쨰까지 마심, 네번째 우릴 때 95도 맞춘 물로 다시 우림)
네번째 우림: 20초
부드러움은 살짝 Fade out되면서, 홍차의 쌉싸한 향이 올라온다, 구수한 맛
다섯번째 우림: 20초
부드러움은 살짝 Fade out되면서, 홍차의 쌉싸한 향이 올라온다, 구수한 맛
여섯번째 우림: 30초
처음 느꼈던 특징 하나 하나씩이 힘을 빼었지만, 여전히 부드럽고 맛있다
일곱번째 우림: 30초: 살짝 떫은 맛도 사라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모든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 같지만 나처럼 홍차를 자칫 시간 놓치면 그 쌉싸하고 떫은 맛이 가득한
혀를 에이는 맛이 싫은 사람이 있다면 중국홍차 전홍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찻자리 마무리하며]
시음기란 이 차에 대해 누군가에게 특징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지금의 이 기록이 다 주관적이겠지만, 평가가 모이면 객관화되는 것이겠지…란 생각을 하며)
시음기 마지막엔, 오롯이 저만의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
날이 좋았다, 날이 적당했다
맑은 하늘과 이제 곧 봄임을 알리는
몸에 느껴지는 적당히 차가운 바람과
따뜻하게 들어오는 햇빛
이런 맑은 날의 전홍은
더욱 상쾌하게 꽃향의 아로마를 머금고
달달하게 부드럽게
봄의 향과 맛으로 나를 깨웠다
상쾌하면서 살짝 코를
자극하며 부드럽게 감기며 달달했다
좋은 날, 좋은 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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