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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차를 기문홍차만 마셔봤었는데

밀운홍차의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차를 꺼내어 건차의 향을 맡아보는데

아..정말 향이 좋습니다.

사실 차에서 과향이 난다고 하는데도 잘 몰랐었는데

이 밀운홍차는 제가 알아챌 정도로 과향이 강하게 납니다.

따뜻하게 데운 개완에 넣고 향을 맡으니 하...

이건 정말 너무나 좋습니다.

개완 100cc

5g / 100℃ / 총 6포

(15초 / 15초 / 25초 / 40초 / 50초 / 90초)

 

1포 15초

과향에 취한다라고 하는게 이런느낌인가 봅니다.

향을 맛아보는데 너무 향기롭고

차를 마시는데도 그 맛속에 향이 들어 있습니다.

 

2포 15초

과향은 많이 줄었고, 중국홍차의 향이 조금씩 납니다.

끝맛에 살짝 과향이 올라오는듯합니다.

3포 25초

공부차에서 시음을 할 때, 향이 좋은 차들은

뚜껑을 열고 찻잎을 식힌 후에 다시 우리면 향이 우러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혹시나하고 개완 뚜껑을 열어두고

찻잎을 식힌 후에 따라 우려보았습니다.

사라진줄 알았던 과향이 다시 조금씩 올라옵니다.

연한 과향에 홍차맛이 깔끔합니다.

 

 

4포 40초

과향이 연하게 지속적으로 유지가 됩니다.

차를 마신 후 입안에 맴도는 과향이 너무 좋습니다.

5포 50초

향도 많이 사라졌으며, 홍차의 맛도 약해졌습니다

 

 

6포 90초

혹시 몰라서 마지막엔 차를 조금 오래 우려보았습니다.

오호 그랬더니, 다시 또 과향과 맛이 살아나옵니다.

아 정말로 끝가지 과향이 살아있어서 차에서 향을 맡을 때마다

너무나 기분이 좋은 밀운홍차입니다.

탕색이 비슷비슷해보이기도 하구요?^^

 

우린 엽저의 모습입니다.

줄기들이 꽤 보이네요.

밀운홍차는 정말로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계속해서 마시고 싶은 홍차인거 같습니다.

이런게 차마시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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