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지역 우롱을 대표하는 단총. 

 

봉황 지역에서 만들면 봉황단총, 영두지역에서 만들면 영두단총이라고 앞에 지역이 붙고 그 뒤엔 설명하는 '~향'이 붙습니다. 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는 밀란향, 황지향, 지란향, 압시향 등이 있어요.

 

 

 

 

찻잎 4.9g을 백자 개완에 펄펄 끓인 수돗물로 우렸어요. 부스러기가 많았기에 스테인리스 거름망을 썼고, 세차는 하지 않았습니다. 1포 20초, 2포 30초, 3포 40초, 4포 50초, 5포 1분 30초 총 5번 포다하였습니다.

 

 

첫탕을 평소와 다르게 짧게 우려냈습니다. 처음엔 강한 고미가 확 치고 올라왔어요. 단총우롱의 특징이라 놀라지 않았고, 쌉싸름한 고미는 입안에 오래 머물지 않고 금방 사라져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들어요. 독특한 매력입니다.

 

 

3포에서는 새콤한 과일의 산미와 고미가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탕에선 길게 우려서인지 농밀한 구감과 맛이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