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북우롱 정암대홍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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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03 08:52 조회1,570회본문
이번에 시음할차는 민북우롱 정암대홍포입니다.
대홍포라는 차 이름을 참 많이 듣긴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음을 해보는것 같습니다.
살짝 기대가 됩니다.^^
무이암차계 대표적인 차로 입안 가득 매끄러운 풍미와살짝 올라오는 고삽미, 그리고 따라오는 단맛이 인상적인 차입니다.2015년 봄차로 제작한 정암대홍포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립니다.
건차의 향을 맡아보는데, 뭔가 땅콩을 구운듯한 구수한 향이 납니다.
따뜻하게 데운 개완에 넣어서 맡으니 하..
향이 엄청나네요. 구수하니 참 좋습니다.
향만 참 오래도 맡았던 것 같습니다.
개완 100cc
5g / 100℃ / 총 6포
(10초 / 10초 / 15초 / 30초 / 45초 / 1분 20초)
1포 10초
살짝 마셨는데 단맛이 확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청차라고 했는데 수색이 홍차같은 느낌입니다.
건차에서 느껴졌던 강한 향은 거의 사라졌고
차 맛은 단맛이 강합니다.
2포 10초
1포때 단맛이 강하게 나와서 2포도 1포와 같은 시간으로 우렸습니다.
1포때는 단맛이 확 느껴졌는데
2포에는 그런 맛이 안느껴지네요.
익숙해져버린건지.. 맛이 빠진건지..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
3포 15초
갑자기 수색이 연해졌네요.. 너무 짧게 우린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차맛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4포 30초
조금 더 오래 우렸는데도 맛이 연합니다.
아직도 1포때의 단맛이 다시 나오지 않을까 기대중인데 말이죠^^
입안에서는 숨을 내실 때 약간의 구수함이 묻어 나는것 같다.
5포 45초
맛이 밋밋해짐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1포의 맛이 강렬해서 거기에 자꾸 사로잡혀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6포 1분 20초
나름 오래 우려보았습니다.
그래도 차 맛은 우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연한 차맛입니다.
수색을 보니, 1포 2포가 가장 짧게 우렸는데도 가장 진하네요.
수색만 봐도 뭔가 대홍포라는 차는 신기하네요.
이 차만의 특성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다 우린 엽저입니다.
청차들은 참으로 다 우리고 난 후의 엽저들이 풍성합니다
주변에서 얘기도 많이 듣고해서 기대를 가지고 시음을 한 정암대홍포입니다.
처음에 차를 마셔보고, 아..이래서 사람들이 대홍포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뒤로 갈수록 맛이 많이 우러나지 않아서 조금 많이 아쉬웠던 차입니다.
이제 차를 시작한 초보자인 제가 차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저의 탓이 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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