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차서포터즈 4기 길은혜입니다
 
 
지난번 홍차 릴레이를 마치고 우롱차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홍차만큼 우롱차(청차)도 수많은 향과 맛이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향기에 따라, 제다 과정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홍차보다 우롱차(청차)가 더 복잡스러운 것 같아요
단총(고산밀란) 광동 오룡으로 향기로 차를 분류하죠
 
 
 알면 알수록 미궁으로 빠지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茶”
 
 
 
복잡 미묘한 우롱차 단총(고산밀란)을 함께 나눠볼게요~^^
 

 

 

  
밀란향의 대표 산지 영두 지역에서 생산한 최고급 밀란향 단총입니다.
직설적으로 올라오는 밀란향의 달콤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앞다퉈 올라오는 과일향이나 꽃향이 우아한 기품이 있으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밀란향의 매력에 매료시키는 특징이 있으며
부드러움 속에 시원하고 맛있는 쓴맛과 달콤한 과일 맛이 어우러진 차품입니다.
-공부차티하우스 홈페이지

 

 

 

건엽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색과 종갈색의 자연스럽게 구불구불한
건엽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오갈색이라 표현하면 좋겠네요
또, 무이암차 중 수선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죠?
외형은 닮은 듯해 보이지만, 향기를 맡아보면
은은하지만 진한 꽃향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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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다구 : 복숭아 개완(130cc)
물 : 정수기 
온도 : 100도씨 이상의 끓는 물
차의 양 : 5g
우린 횟수 : 6회 (세차 포함) 
포다시간 : 15초 - 25초 - 55초 - 60초 - 80초

 

 

 

1포 15초 금홍색
약간의 목향도 나는 듯하면서,
혀 앞쪽에 텁텁함이 남습니다
 

 

 

 

2포 25초
첫 맛은 강하고 텁텁하다고 느꼈는데요,
입안에서 차탕을 굴리며 10초가 지나면
단맛의 회감이 돕니다

 

 

 

 

3포 55초
잠시 한눈판 사이에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여전히 느껴지는 율피 맛

 

 

 

 

4포 60초
삽미과 회감이 번갈아가며
입안에서 겨루는 것 같습니다
네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5포 80초
옅은 금황색으로 보이죠
마무리는 청초한 향기로
코끝와 혀끝을 즐겁게 합니다
 
 
 
 
 
 
 
 
 
 
한 달간의 영국 여행을 함께 한지라
부서짐의 정도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차
차를 마신 후 내가 마신 차가 어떤지
엽저를 확인하는 일은 참 흥미롭습니다
겁엽일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녹색과 갈색의 엽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