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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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05 22:40 조회1,472회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공부차 서포터즈 4기가 된 동동 입니다
이번 활동의 첫 시작은 보이차입니다.
신기하게 이번에도, 보이차가 제 '첫'시작을 열어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티 공부를 시작하고자 했을 당시, 교수님께서 처음 접하게 해주셨던게 보이차였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린 차는
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 입니다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공부차'입니다.
예,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이 사이트의 이름이 맞습니다.
공부차에서 독점계약을 맺어 특별히 만든 차, 바로 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입니다
운남성 이무차구 유락지구에서 채집한 잎으로 만들어졌으며,
진년인 찻잎이 같이 병배되어 있다고 하는,
설명에서부터 기대가 되는 차였습니다:-)
제품명: 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
용량: 5g
사용 다구: 백자 개완(100cc)
물: 백산수
온도: 90 ~ 95℃
특이사항: 거름망 사용, 세차1회
우린 시간: 40초~1분 사이로 조절. 총 7포
저의 경우 차를 조금 진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을 조금 길게씩 잡고 우리는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히 5g! 소분해주신 양 그대로 우렸습니다.
건잎의 상태입니다. 찻잎에 윤기도 약간 돌고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찻잎의 향 상태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별한 이취미도 없었고, 보이생차 특유의 건강한 향이라고 해야하나요ㅎㅎ 우렸을 때의 향과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세차도 1회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탕은 40초간 우려냈습니다.
Nose -1: 과실향(잘 익은 과실/ 감, 망고 등), 꽃향
기분좋은 향이 코끝을 감싸면서, 과실 향이 스윽 올라오더라구요! 뒤에서 꽃향도 얼굴을 드리밀지만, 과일향이 조금 더 강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탕의 모습>
Mouth -1: 고삽미, 감말랭이, 미네랄리티 가 주된 맛
맛에서는 당연히 보이차니까 고삽미가 기분 좋게 올라옵니다. 특유의 씁쓸한 맛이 금방 단맛으로 전환되어 누구나 편히 마실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 첫탕에서는 감말랭이스러운 풍미와 함께 미네랄리티한 느낌도 함께 올라옵니다.
그렇다면 바로! 두 번째 탕을 우려봐야지요! (물론 첫 탕도 혼자서 3잔이나 마셨지만요ㅎㅎ)
<두 번째 탕의 모습>
35초간 우려냈습니다!
Mouth -2 : 율피감, 고삽미, 구운 고구마, 과일 등
첫 탕에 비해 조금 진-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향에서만 느꼈던 과시릐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는 듯한 생각이 들며, 고삽미에 얼굴을 감췄던 율피감이 드러나고 있네요!
<세 번째 탕의 모습>
마찬가지로 35초간 우려냈습니다
Mouth -3: 고삽미, 꽃, 암석맛 등
세 번째 탕에서는 앞차례에서 느끼지 못했던 암석맛/돌맛이 조금 나더라구요.
꽃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가벼운듯한 맛도 살짝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산도도 느껴집니다:-)
<네 번째 탕의 모습>
43초간 우렸습니다.
Mouth-4: 부드러운 느낌, 유질감, 율피감 등
확실히 조금 오래 우려먹는 저로서는, 4번째쯤 되니 맛이 연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20~30초간 우리시는 분이라면 5번 이후에도 맛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내포성은 훌륭한 보이차입니다^^. 조금 연해지는 느낌은 들어도, 그래도 먹기 좋습니다. 보이차가 가지고 있는 유질감도 느낄 수 있구요!
<다섯 번째 탕의 모습>
47초간 우렸습니다.
여러번 우리고 있기에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나, 사진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약간 색이 옅어진 느낌 드시나요?ㅎㅎ 물론 잔이 바뀐 것도 있지만요!
5번째 부터는 색상을 보기 위해 우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1~2잔씩은 마셨지만요!ㅎㅎ)
<여섯 번째 탕의 모습>
50초간 우렸습니다.
사실 7번째까지 우렸으며, 마지막에는 1분이라는 시간동안 우려냈습니다.
단순히 색상을 보기 위함도 있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계속 우려내는데 과연 이 차의 내포성은 얼마나 될까?
라는 호기심에 우려보았습니다!
색상도 옅어지고 있고 맛도 점점 약해지지만,
앞서 언급했듯 좋은 차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진한 과실향이 주를 이루다가 후에는 꿀향, 그리고 꽃향이 고개를 내밀었고, 입에서는 씁쓸한 고삽미와 함께 생진이 감돌면서 더 마셔줘! 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를 많이 드시지 않아본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는 이 차를 혼자 마셨습니다만(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이라!)
가족이던, 친구던 함께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0초-35초-35초-43초
47초-50초-1분
이상 첫 번째 시음기를 마칩니다. 원래 첫 번째 글이 가장 길게 쓰는 법이지요!ㅋㅋ
오랜만에 휴일에, 기분좋은 여유로움을 준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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