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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육보차/ 학립계군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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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acegi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30 20:33 조회1,8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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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차 서포터즈 4기 길은혜입니다








오늘은 <삼학육보차 학립계군>에 대해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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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보차의 향미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장고'입니다
삼학육보차를 생산하는 오주차창이 보유하고 있는 두 개의 숙성창고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역사와 규모를 자랑합니다
1954년에 지어진 삼나무 목판 창고와 1970년대 중국 정부와 합작으로 지어진
방공호 기능을 갖춘 숙성창고를 통해 전통을 계승한 삼학 육보차 입니다
-공부차 티 하우스 소책자 참고













차는 외부 환경에 따라 쉽게 상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도의 변화, 습도, 장소에 따라 좋은 차라도 비정상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 가장 큰 우려가 있습니다


쉬운 이해를 돕자면 김치냉장고를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맛있게 만든 김치를 그 맛 그대로 좀 더 오래 먹기 위해,
더 좋은 맛의 숙성을 위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설정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처럼


육보차 방공호 숙성 방식은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저장 수단인 것입니다^^



그럼 오늘 시음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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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다구 : 유리 주전자 780ml
물 : 정수기
온도 : 100도씨 이상의 끓는 물 사용
차의 양 : 5g
우린 횟수 : 총 2회(세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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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다회 모임 때 개인적으로 삼학육보차 학립계군은
다소 심심한 맛에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 깊은 맛을 보고자  팔팔 끓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끓임 동영상을 보시고 싶은 분은 첨부된 파일을 다운받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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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개완을 사용하여 30초 정도의 시간을 두었습니다
적당히 풀어진 찻잎의 상태를 보고 처음 우린 물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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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진 찻잎 5g과 물 500ml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차 끓이는 향이 솔솔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한 잔
향이 올라올 때 맛은 차 맛 보단 물 맛이 더 많은 듯합니다


계속해서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탕색이 짙은 밤색으로 변할 때쯤 다시 한 잔
이때 맛은 포근함과 달달함이 풍족합니다




자미에서는 서늘함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단맛이 강하고 입안이 기름진 맛으로 가득합니다






시음기를 작성하며 다 마셔버렸네요


냉취에서 이기향은 느껴지지 않고
빈랑향이 더욱 강하게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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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학육보차가 저한테 제대로 본 때를 보여준 맛이네요
덩달아 좋은 맛을 본 제가 기뻐 시음기를 작성하는 손이 즐겁습니다:)







이상, 공부차 서포터즈 4기 길은혜
<삼학육보차 학립계군> 시음기를 마칩니다




아래 링크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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