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계 16년 천복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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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함께차차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1 08:59 조회1,272회본문
이번에 마셔본 차는 백사계 16년 천복차입니다!
길고 긴(그러나 체감 상 4일? ㅠㅠ) 연휴 중 추석날! 엄마와 같이 나눠마셨어요.
중국차는 맛없다는 생각을 가진 저희 엄마는 과연 이 차를 어떻게 마셨을까요?
에고 습관적으로 잔은 하나 놓고 사진 찍었네요.
수돗물 / 팔팔 끓는 물 / 1회당 90mL / 거름망 없음 / 세차 1회 / 차 5g / 개완
잎에 일부러 금가루 뿌린 것 같이 예쁩니다. ^^ 맛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높아지는걸요.
순서대로 1~6포입니다.
40초 / 45초 / 60초 / 75초 / 95초 / 110초
1회때는 초콜릿의 씁쓸한 맛이 느껴졌어요. 오래 우린 녹차 느낌, 약간의 비릿한 향도 나구요.
맑은 탕색을 띠며 전반적으로 구수한 맛이 지배적이네요. 그리고 제일 좋은 건 매끄러운 단맛이 있다는 것!
2회때는 1회때보다 진하게 우려지면서 잎에 머무는 향이 진하고 오래 남더라구요.
풍부한 향을 가진 차라는 것을 2번째 먹을 때 깨닫다니!
포다수가 많아질수록 맛이 깔끔해져서 입 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랍니다.
저희 엄마도 이 점을 제일 좋아하셨어요.
중국차는 못 마시겠어!라고 하셨는데 이 차는 왜 이렇게 깔끔하고 구수하냐고 딱 맘에 들어하셨습니다!
이제 집에서 혼자 마시지 않아도 되겠어요. :)
우리는 중간에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약간의 점도가 느껴지나요?
우리고 난 찻잎은 돼지들에게 (와구와구)
이렇게 시집과 함께 차를 마시니까 더욱 시가 잘 들어옵니다아
풍부한 맛을 가지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차, 백사계 16년 천복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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