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엽에서부터 훈연향과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천첨입니다.

백사계 안화흑차를 대표하는 3첨, 3전 1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차입니다.

강한 훈연향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 저는 사실 시음 전부터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

 

 

백사계 16년 천첨 5g

100cc 백자개완

백산수 95도씨

포다수 5회(세차 제외)

세차 1회 (10초)

거름망O

 

 0포 (세차) 10초 / 1포 20초

 

첫포라 그런가 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고소하며 역시 훈연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산미가 꽤나 느껴집니다.

마신 후 입안이 개운한 느낌입니다.

 

 2포 20초 / 3포 30초

 

약간의 청량감과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약간의 고미와 고미보다 조금 더 삽미가 느껴집니다.

여전히 신맛이 느껴지며 유질감이 있습니다.

 

 4포 50초 / 5포 70초

 

탕색에서도 맛이 많이 빠졌음이 보입니다.

여전히 맛은 산미가 향은 송연향이 두드러집니다.

송여냥은 전에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백사계 차가 가진 특유의 유질감과 씁쓸한 맛이 느끼고 싶어 마지막포는 느긋하게 우려봅니다.

적당한 유질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차의 향미가 빨리 줄어든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엽저는 탄력이 있고 참 좋습니다.

 

 다음에는 더 느긋한 시음을 기대하며 시음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