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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노수원차 경전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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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함께차차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03 19:14 조회1,3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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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말, 마침 약속이 없던 오늘은 집에서 가만히 있고 싶었어요.
스트레스가 많았던 지난 일주일을 버틴 나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혼자서 천천히 차를 마시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었어요.
 
[05년 노수원차 경전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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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옆을 보면 잎과 줄기가 잘 보존되어 있고 삼삼한 나무향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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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세차를 한 후의 사진입니다. 윤기가 잘 돌고 있네요. ^^
 보이 생차인 이 차의 맛이 점점 기대됩니다!
 
 
개완(물90cc사용) / 수돗물 / 팔팔 끓는 물 / 세차 1회 / 찻잎 5g
 
포다수  :  7회 20초 / 30초 / 45초 / 50초 / 60초 / 75초 / 9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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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탕색이 비슷하게 우려졌습니다. 꺄~~!!
맑고 노란 탕색이 참 예쁘네요.
저의 실력이 늘었는지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우울한 기분은 잠시 날라가는군요!
위 사진은 차례로 1~6포의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이 차는 마시자마자 입 안을 가득 채우는 깊은 향이 있어요.
크게 느껴지는 것은 구수한 맛과 나무향이었어요.
여러 번 우릴 수록 단맛이 더 잘 느껴졌어요.
목넘김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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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포째 우린 탕색입니다.)
 
한낮의 여유를 기분좋게 가져다 준 차 덕분에 하루가 뿌듯하게 흘러갔습니다.
요새는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여러모로(+정신건강)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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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다 우린 잎에서 잔잔한 단향이 납니다.
 
 
보이차는 무조건 탕색이 진한 붉은 갈색일 것이라는 저의 환상을 깨 준 멋진 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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