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금과공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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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함께차차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03 19:29 조회1,306회본문
제가 처음 중국차를 접했을 때 홍차와 보이차가 너무 제 입맛에 맞아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똥글똥글 되게 귀엽지요~
하지만 반전의 모습이 있답니다.
탕색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ㅠㅠㅠ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숙차가 너무 맛있거든요 ㅠㅠㅠ
그래서 이 차는 우릴 수록 계속 아쉽더라구요.
순서대로 1~6포 우렸습니다. (20 / 30 / 45 / 60 / 90 / 120초)
개완(90cc) / 수돗물 / 팔팔 끓는물 / 찻잎 5g / 세차 1회
우리면 따듯한 기운과 함께 비온 뒤의 촉촉한 흙내음이 슬그머니 올라옵니다.
그리고 적갈색의 탕색은 지금 가을과 더욱 잘 어울리네요.
마실때 정말 정말 매끄럽게 넘어가서 처음에는 느끼한가?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세상 깔끔한 뒷맛 덕분에 뭔가 홀린것처럼 쉬지않고 차를 우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진하게 우린 게 훨씬 차맛을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해서 더 진하게 우리지 못한 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저의 방식대로 우린다면 4포까지 진짜 숙차의 맛을 맛있게 음미할 수 있어요!
찬바람이 이제 슬슬 다가오고 있네요.
묵직한 무게감으로 우리를 따듯하게 감쌀 수 있는 차, 오늘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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