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차패’의....‘포랑청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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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방불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8-29 23:05 조회137회본문
(중차패) 98년 소칠 사과녹인 포랑청병
시원하고 힘이 좋았다....
차를 마시는 내내....단전이 계속 움직였다...눈은 밝아진 채.....
허리 세움이 좋았는데....이게 깊고 강하면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여러 번 트임이 나왔는데....몸과 마음을 시원하고 활달하게 해 준다.....
뭐랄까???
일단 마음을 굳히면....흔들리지 않고 밀고 나가는 힘이 느껴진다....
이걸 ‘패기(覇氣)’라고 불러야 하나???....
근데....세월의 힘 때문인지.....반듯함이 뒤따라온다.....
아무 데서나 힘을 쓰지 않고....자랑하지도 않는......
그 힘에는 건강함과 내적인 성숙함이 자리 잡고 있다....
좋다......
중단전 가슴이 열려서.....배꼽 하단전이 숨을 쉬게 됐다고...그 한 번으로 모든 게 종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게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인 체험으로 정리하자면.....
몇 달....아니면....더 오랜 기간 동안....가슴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밤에 자다가 그 고통 때문에 깨어나는 일도 여러 번 있었고....
트림....꺼억꺼억 하는 소리....단전으로 내려가려고 하는.... 이게 반복되면 진이 빠진다
그러다가 하단전이 저절로 숨을 쉬는데.....숨을 쉬면 몸이 굉장히 편해지며.....중단전 고통은 사라진다....
그 후...시간이 한참 흐르고 난 뒤.....그러니까....명상할 때....단전이 숨을 쉬는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몸의 불편한 부위....아니면 그때까지 숨어있는...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몸의 이상 부위가 느껴지고 떠오르는데.....
이 부위에 일종의 자극이 느껴지면서....다시 가슴....중단전에 고통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거다......이것도....설명할 수 없는 아픔이다....
즉....고통이 시작되면서 치유가 되는 거다...
과장해서 말하면....이게 계속 반복된다......
크게 두 번 중단전에 고통이 오고.....계속 반복되는 과정에서....종종 가슴에 아픔이 찾아오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한 행동....그로 인한 결과는 다 내 몸....겉과 속에 입력된다고.....?
게다가....전생에 했던....업보로 인한 인과도....다 내 몸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고....??
결국 명상을 한다는 것은....그 목표가 어떤 것이 되던지.....
결국...내가 저질러 놓은 결과물을 직시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숨을 곳이나 피할 곳은 없다....
그래서....‘관상(觀相)’이 생겨난 거다....
마음을 숨길 수 있다고???....천만의 말씀....
‘차(茶)마시면서....뱉어내는 내 숨소리 하나 만으로도.....나의 모든 걸 알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