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도인...'두기(斗記)'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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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밀당도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8 00:49 조회2,198회본문
시작한다…… ‘차(茶)의 정령(情靈)’의 이야기를…..
차(茶)가 있는 곳…..차(茶)를 마시는 곳에는….. 다 찾아갈 수 있다…..
갈 수 없게 된다면….. 역으로 오게 하면 된다……
불러내는 방법은 당연히……’차(茶)’와….. 그리고 ‘향(香)’이다….
결론은…..단순하다
‘걸면…… 다 걸린다는……’ 이게 ‘차’의 정령이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피하거나….. 숨을 곳은 없다…..
설사…그게 ‘꿈’속일지라도……
중국 8대고전소설에….’유림외사(儒林外史)’가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책의 내용이 당최….들어오지를 않았다……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건지?…..작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건지…..?
도통 재미가 없었다…..
책을 보다가…..얼마 못가….. 분리수거함에
내던졌다…..
이렇게 궁시렁거리며…....(책의 번역자는…..과연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을까?....스스로 만족했을까…?)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른 후…..
문득 뒤돌아 보게 되었는데….. 중국 8대고전소설에 꼽히는 거라면…..최소한… 뭐라도 한 가지는 있을텐데….
뭐가….문제(?)였던 것일까…? 이런 생각이 떠오르게 되였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유림외사’를
읽었다…..(명문당)에서 나온…….
와……감탄했다……
동양문화의 ‘삶의 지혜’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시간과 공간에 따라……사는 모습들은 제 각각 달라지지만……사람과 사람이 엮어가는 ‘관계’ 그
자체는…..변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살아서…..눈 앞에서 움직이는 듯 하다….. 이 책의 저자…’오경재’는
천재라는 느낌이 든다…..
뭐랄까……그 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인물들은…..지금 이 시대에 갖다 놓아도….
어떻게든지.... 잘 먹고 잘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림외사’ 그 시대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출세하는 방법이…..과거에 급제……아니면……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거였다…..
치열하게 각자 살았다….. 그런데…..?
다른 방법은 없었던 걸까?.....잘 먹고 잘 사는 길이…….
‘차(茶)’를 마시면서…..스스로 묻는다…..
“ 잘 먹고 잘 사는 게……뭐지?”
역설적이지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 차(茶)를 마신다….”
‘두기(斗記)에서 2007년에 만든 차(茶)가 있다….
이무(易武)지역…..’괄풍채’의 찻잎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쉽게 접해 볼 수 있는 ‘차’는 아니다….
지금까지 마셔봤던 ‘차……보이생차 중에서 으뜸이다…..
앞으로 어떤 ‘차’를 만나게
될 지…..알 수 없지만…..단연코…..
‘괄풍채’…….. 찻물이
입 속으로 들어간 후….목을 타고 위장으로 내려가는데…….
첫 인상이…..’ 차가 녹는다’….라는
느낌이 왔다……몸 속에서…..
어떤게….’차(茶)고’……또 어떤게 내 ‘몸(身)’인지 구별이 안 되었다….
‘뻥’을….좀 쳐서….말하자면……이게
‘물아일체(物我一體)’라고나 할까………
‘차’를 마시는 그 순간
만큼은…….’차(茶)’와 ‘밀당도인’의 경계선(?)은 사라져 버렸다……
‘이무지역’의 차는 부드럽다….’기운’도 드러나지 않고…… 은은하게
숨어 있다
게다가….’두기’의 차는
섬세하다…..
차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배려해서……가능한 한……아프지 않게…..불편한 곳을 쓰다듬어 준다…..
이게 느껴진다……’차(茶)’의 마음(?)이…..
마음에 들어서….. 예뻐 보여서…..
한 번 꼬셔볼려고…….어떻게든…..
해 볼려고 했는데……
여자가 살짝 웃으면서….. 티 안나게…… “ 일 없네요…..” 이랬다…..
그런데…. 그 거절하는 모습조차도…..예뻐보이는
거다……
맞다…….
밀당도인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
“일 없습니다………”
예전부터 품어왔던 건데……운남의 ‘이무’가 궁금했었다…..바람과 물….흙……그리고 사람들…
좋은 ‘차(茶)’가 나온 곳이라면….. 그 지역의 ‘기운(氣運)’도 좋을텐데…… 풍수의 관점에서…
하룻밤 자 보고 싶고….. 맨 발로 차밭을 걸어보고 싶은 곳이다…
‘명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사업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
(두기)2012년 이무산
교목병차…….
보이생차의 ‘기준점’이
될 만한 ‘차’다….
가격이 비싸면 쉽게 못 권하지만…… 이 차는 ‘공부’하기에 여러모로 적합하다….
‘이무’와 ‘교목’이라는 단어에 책임을 지는 ‘차(茶)’다…..
만일 이 ‘차’에…..누군가가 딴지(?)을 건다면….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첫째…….’차(茶)’를 전혀 모르는 경우이거나….
둘째….. 고약한 ‘심뽀’를 가지는 연놈들 이거나……
추신: ‘차’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차(茶)’에서 ‘약(藥)’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공부차에서
소개하고 있는….. 현재 2017년 7월
(이무
차순호)2006년 차노차 생차…..가 그 과정 중에 있다…..’대수차’다
‘치유’의 기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역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