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관'이....'멋'을 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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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밀당도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27 01:11 조회2,203회본문
천지인(天地人)
동양문화…..’한자문화권’에서
이 단어를 설명하지 않고서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며……. 어디로 가야할지….’방향’을 제시해 준다…..
‘싱크홀’…….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과도하게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지하에 빈 공간이 생겨나…..그 틈을 메꾸기 위해서 지상에 큰 구멍이
생겨난다….
이걸 확대 해석하면…….
사람들이 땅 속에 있는 석유,석탄,천연가스를
끌어올린다….철처하게 뽑아낸다…. 바닷물 속에서도..
지구 전 구석을 샅샅이 뒤집고 다닌다….오로지 ‘효율성’이라는 명목하에…..
내가, 지금 못하면…..다른
사람이 그걸 차지하게 될까봐…. 두려워…..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뽑아낸다…….
지구라는 생명체는….. 땅 덩어리는…..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이른바 ‘대륙판’
생명체이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
땅 덩어리가 모여졌다가…. 다시 쪼개지고…..또 다시 합쳐지면서……
그 쪼개진 땅덩어리…. 대륙판과 대륙판이 만나는 곳이….항상 마찰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하 깊숙한 광물질이 지표면으로 쉽게 나오게 된다…..
즉 대륙판과 대륙판이 충돌하는 그 경계선에서 석유,석탄, 천연가스를 종종 마주치게 된다……
다 뽑아 올리면……. 어떻게 될까?.........
지구는 생명체다…. 살아있는…… 천지인(天地人)이라는 개념속에서는……
땅 속, 바다 속….. 빈
공간이 생겨나게 되면……이걸 메꿀려고 하는…지구의 ‘자가치유’의
활동이 시작된다…
이게 지상의 사람들에게는 ‘재앙(?)’으로 비추어 질지라도.....
옛 사람들이 그걸 몰랐을까?......아니면 알면서도 그대로 놔 두었을까?........
땅 속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는….. 인체로 비유하자면…… 지구의 혈액 진액 정액과도 같은 거다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 되는……
지구라는 생명체와 같이 생활하는…..그게….. 바로 ‘무위자연(無爲自然)’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버린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전제하에……눈에 보이는 것은 다 파헤쳐 버리는…….
‘있는 그대로 두면 안되는….’ 뭐든
뜯어 고치고…..갖다 붙여서…… 또 하나의 상품(?)을 만들어 내서
이윤을 추구하는…. 그런 세상이 되 버렸다….
‘풍류(風流)’…..바람이 흐른다……
지구가 살아있는 것이….. 흥이 나서……콧바람을 내면서 노래를 하는 것…..
그게 지구 위에 사는 사람(人)에게도…..전달이 되어….즉
감응(感應)이 되어….. 주파수(?)가 같이..
맞아 떨어져…. ‘자연(自然)’과 ‘사람(人)’이 함께…. 콧노래를 부르는 것…..
이건 ‘돈’으로 환산이
안 된다……그 값어치가….
이 ‘풍류’를 잃게 되면……그 ‘천지인(天地人)’에서….. 사람이 사라지게 된다……
자연과 같이 ‘호흡’하는
일…..
도시 속에서…….밀당도인….. ‘차(茶)를 마신다…….. ‘
그 순간 만큼은……자연과 하나가 되며…..’감사(感謝)’하는 마음이 생긴다…..
‘ 살아 있다는 것이….. 흥이
나며…..이걸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그래서 ‘멋’을 한 번
부려봤다…..
지나간 과거의 전통에 감사하며…..
현재의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은…..
미래에 한 본보기를 남겨보고 싶은…….
멋을 낼려면….. 그 바탕에 실력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관차창)2017년 하관
매화병숙차…
(하관차창)2016년 귀진
보이차 생차…..
2017년 하관 매화병숙차…..죽포로
아담하게 싸여 있었서……일단 끌렸고….또 한 번 종이로 예쁘게
싸서….그 귀중함이 느껴졌고…앞
뒤로….’매화’문양과 ‘차(茶)’글씨가 만들어 있어서…..운치가
있었다
‘정성’이 느껴졌다……
‘차(茶)’와…..
그 ‘차’를 마시는….’사람(人)’과
그 ‘차’와… ‘사람’을 있게 한…. ‘자연(自然)’에 대해서….
숙향이 있는데…… 사람을 끌리게 만드는…. 그런 향…..
첫 인상이….맛있다….그런…..
몸 속에 들어가자…..아랫배가 저절로 숨을 쉬는……게다가…..
양 눈이 슬며시….살짝 환해지는…….이건
뜻밖이었다……
찻잎이 궁금해졌다…… 어떤 기술로….만들어졌는지….
‘매혹’적인 차가 될 것
같다…… 사람을 유혹하는……
2016년 귀진 보이차 생차…… 개인적으로
절반 정도의 양….. 4g이 적당했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종이에 포장된 상태에서도….느낄 수 있었다….. 그 ‘향(香’)을
‘떡잎부터 알아본다’….말이
있듯이…… 얄미울 정도로 잘 만들었다……
보이 신차의 그 풋풋하고 생동감 있는….그 기운을 살렸고…. 뱃속으로 들어가면 편안했다……
대수차로 만들었는데…..역시 다르다…..
예전에 갖고 있는…’하관차창’의
인상은……’차가 쎄다’……였는데……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개인적으로
멋들어진 ‘차(茶)’를 만들어 냈다….
‘하관’을 보여준다….. 이 두 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