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바로... '가성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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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밀당도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05 00:46 조회2,377회본문
좋은 물건, 특히 좋은 차(茶)는….. 그 자체로 발산한다….. 기운을….
끌어 당긴다…..사람(人)을…… 시간이 지나면서….. 그
파동,울림을 계속 주위로 퍼뜨린다……
‘차(茶)의 노래가 시작된다’…… 드디어…..
음양오행(陰陽五行)……..동양문화에서…..천지인(天地人)을 해석하는….사상체계이다….
사실 음양오행이 곧 천지인이다….이 둘은 나눠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이 움직이는 걸까?....... 아니면 정지되어 있는 걸까?........
봄 여름 가을 겨울……. 동 남 서 북…..
이렇게 구분하고 나누는 기준점(?)은 뭘까?........
당연히…..사람(人)이 있기 때문에…..
사람(人)이 없다면….. 시간과 공간이 움직이고 정지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무대 위에서….배우(?)가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에 몰두하게 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무슨 생각을 하며……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의식하게 되면서……하나의 흐름(?)이
형성된다….
만일 무대 위 배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간과 공간이 움직일
수 있을까?.......
‘천원지방(天圓地方)’…. 봄 여름 가을 겨울…… 동 남 서 북
무대 위 배우는….이 원방(圓方)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언제 연극이 시작되며….. 어디서….연극이
끝나는지를…… 알아야 하므로……
지금 시대는…..중앙 가운데에 토(土)가 있고…..왼쪽에 목(木)…..오른쪽에 금(金)이 있다
토(土)위에 화(火)가 있으며….. 토(土)아래에 수(水)가 있다
무슨 말이냐면…..화(火)와 수(水)가 못 만난다는…..것이다
화(火)의 방향은 위로 올라갈려고 하며…… 수(水)의 방향은 아래로 내려갈려고 한다…..
‘물’과 ‘불’이 만나야…..하나의
완성품(?)이 이루어 지는 건데……
태어날 때부터…..무대 위에 등장할 때부터……불완전 하다는 거다……
이게…..사람(人)의 근본적인 욕망이 된다…..
성취욕구…..그 부족함을 채울려고 하는…..그 설정된 역할에 흠뻑 빠져들어….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그래서 그 무대 위에서 연출(?)해 내는 모습이 수승화강(水承火降)이다…..
남자와 여자가….서로 끌리고 매달리는 모습이 바로 ‘수승화강’이다…..
그런데……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토(土)위에 수(水)가 있고….토(土)아래에 화(火)이 있는….
자연스럽게 만난다…..’물’과
‘불’이…..
이건…..사람(人)이….하늘(天)로 왕래를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계층이…..바로 ‘무(巫)’였다….
하늘(天)과 사람(人)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하는…..
근데…… 어느 순간 이게 뒤집혀 버렸다…..
아마 상상할 수 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마치….아담과 이브가……에덴의
동산에서 쫒겨난 것처럼……
왜?......어떻게?.....
아마….’타락(?)’했었을
것이다……
하늘(天)과 사람(人)을 이어주는…. 그 신성한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어느덧….’나(我)’라는 역할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 버린 것이다…..
연극이 끝나면….그 무대 위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 조차 잊어버린
채……
그 신성한 임무를…… 하나의 ‘특권’으로 받아들여…..주위의 사람(人)들을 이용하지 않았는지……
‘차(茶)’를 마신다……
언제 연극이 시작되며….어디서 연극이 끝나는지를 잊지 않기 위해서……
(백년 이창호) 2006년
왕자궁정 숙차 1편 25,000 개인주문제작
(대당차창) 2005년
포랑산 생태 고수 숙병 1편15,000
(금채정제차창) 2008년
반장숙병 1편 19,000
‘공부차’에서….소개하는 숙차는…..이른바 ‘보물찾기’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다 보면….마침내…...’대박(?)’을
만나게 된다
중국에서 ‘숙차’에 대한
호감도(?)가 아직…..한국보다 못해서 그런건지…… 숙차는 가격대비….
믿겨지지 않을만한 차가 많다…..
(백년 이창호) 2006년
왕자궁정 숙차…….
첫 잔을 비우자……허리가 세워지면서….두
눈이 밝아졌다…..
순간 든 느낌은 …..이건 ‘생차’의 기운인데……. 어떻게?.....
여린 잎으로 만들어서…..그런 건가?.......
병배가 아닌 순료의 잎으로 만들어서…….?
강렬한 차였다……
(대당차창) 2005년
포랑산 생태 고수 숙병…..
전형적인, 좋은 숙차가 갖고 있는……..배꼽밑 단전을 채워주면서…..몸을 이완시키는….
차를 마시는 순간….배꼽밑이 숨을 쉬기 시작하면서……땀을 내준다….
차를 마시는 도중….크게 트림을 두 세번….했다…..
아래로 내려주는 기운이 굉장했다….
(금채정제차창) 2008년
반장숙병……..
생차와 숙차의 좋은 점만 모아놨다…..
아랫배 단전이 숨을 쉬면서…..두 눈이 환해진다…..
숙차를 마신다기 보다는…. 그냥, 맛있는
차를 마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깨끗한 숙차’라는 인상이
들었다…….
이 차 놓치면 많이 후회한다…...
보이차는…..’두기’와
‘이기곡장’의 차(茶)로 기준점을 삼으면 된다…..
최고의 ‘차’들이다….. ‘가성비’를 판단해준다……
추신: (해만차창) 2015년
노동지 소타차 숙차….. ‘추병량’이 관여했다….
개인적인 느낌은 한…15년정도
묵힌 소타차인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접해 본 소타차 중에서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