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10. '문도'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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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y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11 16:28 조회962회본문
<문도>
“최고급 우롱차의 품격을 담은 대만우롱”
- 유기함량이 높은 해발 2500m의 토양에서 자란 차청을 중발효하여
내포성이 매우 좋고, 품위있는 향미와 회운이 오래 지속되는 최상급 우롱차.
- 푸른 찻잎에서 오는 맑은 청향과 진한 과향, 풍부한 단맛이 일품.
- 수작업 채엽과 무농약 제초, 저명 제다(製茶)대사의 노하우까지 더해져
탄생한 농익은 화향과 풍부하 단맛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진다.
* 제다? 차나무에서 딴 잎을 이용하여 음료로 만듦.
- 뛰어난 내포성을 지닌 문도 우롱은 여러 번
우려 마신 엽저에서도 아직도 달큰한 화향이 느껴짐.
*시음기*
대만우롱차의 명성에 맞게
진짜 딱 대만의 습도, 기후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뭐라고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같은 우롱차 계열임에도 금훤우롱특급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금훤우롱특급은 밀키한 맛에 밀크티와 비슷한 몽글몽글한 식감? 회감?이었고
혀에 여운이 더 많이 돌았다면,
문도는 조금 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었다.
오랜 여운보다는 짧고 강한 대만의 습도가 느껴졌다랄까.
어쩌면 흑차같은 깊이는 아니지만 흑차에서 느낄 수 있는 뭐랄까..
뜨끈한 맛?(물론 뜨겁게 우리긴했지만) 아무튼 그런 맛이 느껴졌다.
항상 언급하지만 개인적으로 흑차를 제일 좋아하는데,
시음해본 우롱차 중에서 흑차와 가까운 느낌을 받은 차여서 정이 많이 간다ㅎㅎ
끝맛이 깔끔한 것이 맘에드는 우롱차이다.
또 덧붙이자면 단 맛도 구수한 맛도 적당하면서도,
우롱의 향이 끝까지 잘 남는 차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