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10. '고급군산은침'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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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y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18 16:23 조회989회본문
<고급군산은침>
“담백한 솜털의 향과 싱그러운 봄의 기운”
- 춘차를 약발효한 구수한 향기와 부드러운 단맛이 있고,
마실수록 여운이 오래 남음.
- 보송보송한 찻잎 사이로 ‘은은한 호향과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뿜어냄
* 호향? 솜털이 많아서 나는 독특한 향기
- 청명 전후에 채엽한 어린 잎을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섬세하게 제다한 귀한 명차.
- 깨끗한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으로 맑은 백차를 마신 듯
고소한 맛, 그리고 싱그러운 풍미가 인상적임.
*시음기*
첫 인상은 녹차와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녹차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었다.
탕색이 짙지는 않지만 맛은 나름대로 짙게 다가왔다.
식전이나 식후에 마셔도 무리 없을 것 같아서 좋았다.
저번에 마신 황차와 비슷하게,
매우 신선하고 시원한 산골짜기가 생각난다.
뜨겁게 우려 마시는데도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니..!
약간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마셔보면 어떤 느낌인지 바로 이해할 듯 하다:)
처음엔 못 느꼈지만 계속 마시다보니
청차와 비슷하게 구수한 회감이 느껴진다는 것!
(더 진하게 우릴 때도 느낌)
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중간 즈음부터 느껴지니 신기했다.
고급군산은침에 대해서 공부하며 정리하다보니
'황실이 즐기던’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정말 말 그대로 황실이 즐기던 귀한 명차답다.
개인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풍경을 보면서 고급군산은침을 마시면
진짜 그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싶다.
저번에 마셨던 황차를 시음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ㅎㅎ
시음기를 마무리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차를 마시기 전에 약간 속이 답답하고
생각도 많았는데 고급 군산은침을 호로록 마시다보니
답답한 속이 풀리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백차를 마셨을 때와 비슷한 느낌도 들었고
청차의 구수함, 백차의 싱그러움 녹차의 매력 등등
각 차의 장점들을 모아놓은 듯한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