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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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밀당도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6-01 19:14 조회2,017회본문
시작한다….. 차(茶)를 사랑하는 이가….. 차(茶)이야기를…….
첫 인상이 강렬한 차를 만날때마다…… 그 차에 담긴 사연,이야기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일종의 영감(靈感)이라고 해야 되나?…..신호(?)를 준다
예를 들면…..뭔가가 시작되고 있다는, ……. 아니면 여기서….인연(?)이
다했다는, ……
또는….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여러가지 사실,지식등이 그 ‘차’를 접하게
되자…어느덧, 의미있는
그림으로 탈바꿈하듯…..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고 따라야 한다는 것…….
오늘 소개하는 ‘60년대 강전’이…. 그런 ‘차’였다
이 차….’60년대 강전’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있을까?
오늘날 콜라와 햄버거에 익숙한…… 감각적이고 화려한 것에 매몰된 사람들이…. 이 차를 어떻게 대할까?.....
단언컨대, 이 차는 ‘차인(茶人)’들에게 공부대상이다
이 차 ‘60년대 강전’에게는
다른 차에게서 찾아볼수 없는 그 무엇가가 숨겨져 있다….
그걸 찾아내야 한다…. 그걸 찾아내게 되면, 차(茶)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거다…..그게 뭘까?.......
일종의 화두(?)인 셈이다….
이 차를 처음 접하는 순간 그 ‘향(香)’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차의 ‘향’은….. 운남의 이무(易武)지역의 차들이다
이 지역의 차를 만날 때마다…… ‘향수……..추억……고향’의 느낌들이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이 ‘60년대 강전’의
향이 가장 가슴속으로 파고 들 것 같다…..
쉽게 말하면…..나뭇잎향 같기도 하고…..살짝 인삼향도 나는 것 같기도 하고…..아마….이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심심(?)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평범함 속에 ‘묘(妙)’가 있다고…..
진기가 오래되서 그런건지,……..아니면 원래 강전이 그런건지……
첫 모습은 볼품이 없었다…. 투박한 찻잎에 줄기가 섞어있으며……나뭇잎향이 나는…….
그런데……
한 걸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들어가 보면…… 이 차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차를 마시고 나면 양 겨드랑이 사이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며……(몸
속의 노페물이 빠져나오는)…..
등쪽 허리에서 시작되어 목쪽으로 뭔가가….싸하고 올라오는…..몸은 따쓰해지고
주변 세상은 밝아지기 시작한다….. 아득함이 느껴지기 시작된다
뭔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그 무엇….이 지켜주고 있다는…….
예상치 못한 뜻 밖의 만남이었다…..
마치…. 좋은 ‘옥(玉)’이 나쁜 기운을 물리쳐주고,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듯이….
이 ‘60년대 강전이…. 그런
수호천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그럴까?....... ‘노차’라서…..
그건 아니다
왜?.....
왜….. 이 ‘60년대
강전’이 그런 느낌을 줬을까?..........
공부차에서 소개한 이 차에 대한 정보에서 그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이 차는 티벳 사원에서 보관된 차였다고 한다….
뭔가를 기원하면서….누군가가….진심이였을
것이다…..
좋은 일을 했던, 나쁜 일을 했던간에,……..그건 모르지만……사원에 ‘차’를 바치면서….
뭔가를 간절하게 빌었을 것이다……정성을 다해……
자신의 지난 잘못을 뉘우쳤을까?......아니면 더 많은 부귀영화를
바랬는지도…..? 아니면…
자기와 가족,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는지도?...... 또는……세상의 평화를 갈망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한
가지 확실한 건…..
이 차에는 다른 차에서 만나볼 수 없는……특별함(?)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걸…..’상서로움’(祥瑞)이라고 느껴진다
이걸, 이 차를 마시면서 마주쳐야 한다…….
차(茶)를 통해서 내 안의 ‘상서로움’을 일깨워야 한다……
이게 이 차가 갖고 있는 신호(?)인 것이다
그럼 어떻게?........
아마…새벽녁……. 해가
뜨기 전…..조용한 불빛아래서…..
그 수호천사를 마주칠 수도 있을 것…….같다는…..
주의해야 할 점은……
스스로 그 모습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이다……
문(門)을 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문(門)이 스스로 열려지는 것……..
그래서 차(茶)와 선(禪)은 하나라고 했다….. 옛사람들이
더 이상 애기를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연(?)이 있기를 빈다….
정신질환이나,빙의, 왠지
모르는 쫒기는 불안감을 느낀다면……
이 차(茶)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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