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신 차는 “대만 우롱 문도” 이다.

150g 꽤 묵직했고, 가격 또한 묵직했다. 68000원 가격 만큼 맛이 있을 꺼라는 기대를 하고 시음을 시작했다.

우롱차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하면,

우롱차(烏龍茶, Oolong tea)는 중국 남부 푸젠성 및 광둥성, 그리고 대만에서 생산되는 차의 일종이다.

국어 한자음으로는 오룡(烏龍)이며 우롱은 오룡의 표준중국어 발음(Wūlóng)이다

문도를 선택해서 마신 이유는

문도 표면에 설명 되어있는 품위있는 향미와, 회운이 오래 지속 된다고 하여 궁금했다.

간단하게 개완을 이용해서 차를 우려 마셨고, 유리 공도배를 사용하여 탕색을 잘 확인 하고 싶었다.

우롱차를 우려낸 빛깔은 은은한 연녹색이나 엷은 황색에서 진한 오렌지빛 까지 다양한데, 문도는 오렌지 빛과 엷은 갈색을 띄고 있었다.

회차를 거듭해도 엽저에서 달끈한 향이 지속이 되어 신기했고 , 대만우롱이 왜 유명 한지 이해가 되었다.

유기함량이 높은 해발 2500m의 토양에서 자란 차청을 중발효하여 내포성이 매우 좋고, 품위있는 향미와 회운이 오래 지속되는 최상급 우롱차라고 설명이 되어있었다.

고산지대 유기다원의 가장 좋은 찻잎으로 제작하여, 고상한 풍미와 진한 과향을 자랑하는 대만 우롱으로, 중발효하여 내포성이 좋으며 단맛이 풍부하고, 품위있는 향미와 운미가 오래도록 지속되며

깨끗하게 채엽한 고산차 찻잎에서 오는 맑은 청향(맑은향) 과 진한과향(과일향) 문도의 특별한 운미를 느낄 수 있었고, 수작업 채엽, 무농약 제초, 제대대사의 노하우가 더해져 농익은 화향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짐이 문도의 매력이었다.

어러번 우려 마신 엽저에서 아직도 달끈한 화향이 잘 느껴졌다.

대만우롱 중 내 입맛을 찾아 떠나는 차 여행은 이제 시작이라 더 설레고 다음에 마실 차가 뭔지 궁금하고 다양한 차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또 놀랍고 기대가 된다.

차를 우리는 것부터 마신 후 엽저를 확인하는 과정까지 온전히 차와 내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대만우롱에 여러 가지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중국인들은 유리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며 특히 택시 운전사도 유리보온병에 우롱차 잎을 넣어서 자주 마실 정도로 상당히 애용하는 편이라고 하고, 또한 우롱차는 섭취하는 음식의 지방 흡수를 억제해 지방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자주 마시게 될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대만우롱을 맛보고 싶다면, 문도를 꼭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